‘명품 자랑’하던 배우 김소연 “한심한 된장녀 시절 있었다” 충격 고백에 이목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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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자랑’하던 배우 김소연 “한심한 된장녀 시절 있었다” 충격 고백에 이목 집중

SBS '팬트하우스' / 온라인 커뮤니티
SBS ‘팬트하우스’ / 온라인 커뮤니티

드라마 ‘팬트하우스’에서 명연기를 펼친 배우 김소연이 많은 주목과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과거 그가 직접 밝힌 충격적인 발언이 재조명 되고 있습니다.

SBS '공룡선생'
SBS ‘공룡선생’

1980년생으로 올해 나이 44세인 김소연은 대한민국의 배우로 1994년 SBS 드라마 ‘공룡릉선생’으로 데뷔했습니다.

1994년 중학교 2학년이였던 김소연은 입상혜택으로 연기학원의 수강료를 면제해 준다는 조건에 솔깃해 ‘미스 빙그레 선발대회’에 참가했고 당당히 2등을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원하던 연기학원에 다닌 지 단 2주 만에 드라마 주연으로 캐스팅되었지요.

김소연의 데뷔작이 된 이 작품은 드라마 ‘공룡선생’인데, 원래 출연하기로 되어있던 고등학생 배우가 불참하면서 급작스럽게 단역으로 참가하기 위해 동원된 연기학원 수강생들 가운데 새로운 인물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이때 나이는 훨씬 어리지만 조숙해 보였던 김소연이 드라마 스태프의 눈에 띈 것이였습니다.

우연히 찾아온 행운을 통해 일찍 데뷔하게 된 김소연은 아역배우가 흔하지 않은 상황에서 혼자 고군분투했습니다. 준비 없이 연예계에 진출하게 되면서 메이크업을 받는 미용실조차 마련하지 않았고 한 손에 옷을 들고 버스를 타고 촬영장으로 향했는데요.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얼떨결에 시작한 연기였지만 김소연은 맡은 배역을 자연스럽게 소화했고 드라마 ‘딸부잣집’을 통해 데뷔 2년 차에 연말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거머쥐었습니다.

중학교 3학년이던 김소연에게 아역상은 당연했지만 워낙 조숙한 이미지와 성숙한 외모 때문에 “왜 성인 연기자에게 아역상을 주느냐”라는 황당한 항의도 있었습니다.
 

김소연, 극심한 안티로 원치 않은 공백기 겪었다

MBC
MBC

이후 1996년, 김소연은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 열풍에 맞춰 재해석한 단막극 ‘컴백홈’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고, 연이어 영화 데뷔작 ‘체인지’가 청소년들 사이에 크게 흥행하면서 하이틴 스타로서의 입지를 굳혔습니다.

또 비슷한 시기에 이지훈, 정재욱 등 인기가수들의 뮤직비디오 여주인공으로 출연했고 1997년에는 인기가요 베스트 50의 진행을 맡으면서 연기뿐만 아니라 방송 진행자로서도 활약했는데요.

SBS
SBS

다만 같은 시기에 함께 프로그램에 나와 호흡을 맞춘 아이돌 그룹들과 비슷한 또래라는 이유로 해당 그룹 팬들의 악의적인 공격을 받으면서 힘든 시기를 보내야만 했습니다.

1998년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 출연하면서 음악프로 ‘인기가요’의 출연까지 하던 전성기 시절 김소연은 불과 고등학생의 나이였는데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음악프로 촬영 도중 극성 안티팬들의 야유와 욕설을 들으면서 마음의 상처를 입었습니다.

다행히 안티팬들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김소연은 연기자로서 승승장구를 이어갔습니다.

MBC '이브의 모든 것'
MBC ‘이브의 모든 것’

해마다 두 작품 이상 드라마에 참여하면서 연기를 펼쳤는데, 특히 2000년 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에서 처음으로 도전한 악역 캐릭터 ‘허영미’는 배우 김소연에게 인생작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악역 캐릭터 때문에 안티팬도 크게 늘어나게 됩니다. 이로써 비호감의 절정을 달리던 그녀의 이미지 때문에 악역을 제외하면 캐스팅 제의가 거의 들어오지 않는 수준이였고 나오는 작품마다 최저 시청률을 기록합니다.

이후 그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무려 3년간 원치 않는 공백기를 가지게 됩니다.
 

“내가 봐도 한심했던 된장녀 시절이 있었다”고 고백한 김소연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그는 2010년 한 프로그램에 나와 “내가 봐도 한심했던 된장녀 시절이 있었다“라는 말로 초심을 잃고 방황했던 과거를 요약한 바 있습니다.

그는 “공백기 때 우연히 과거에 출연한 TV 드라마를 보고 진실된 연기보다는 예쁜 척만 하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하고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특히 미니홈피에 예쁜 척하며 찍은 사진들과 명품을 남들에게 자랑하기 위한 과시용 사진들로 몇백 장씩 채워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또 다른 인터뷰에서는 “데뷔 초 프로필을 작성할 당시에 쉽게 시켜볼 수 없는 악기를 찾다가 장구라고 적었다. 하지만 사실은 장구채를 잡아본 적도 없었다”라고 신인시절 안일했던 자신을 태도를 고백하기도 했는데요.

더불어 연기에 대해서도 “데뷔 초에는 촬영장에 놀러 가는 느낌이었다. 그러다 어느 날 단 몇 분 찍으려고 많은 스태프들이 새벽부터 모인 걸 보고, 정신이 바짝 들었다. 내가 잘 못하면 이들의 노고가 다 날아간다란 책임감이 들었다“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연기에 대해 두렵고 어려운 마음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KBS '아이리스'
KBS ‘아이리스’

이렇듯 공백기 동안 연기에 대한 진실한 태도를 가지게 된 덕분인지, 3년의 공백 후 복귀한 김소연은 이전의 ‘예쁜 하이틴 스타’가 아니라 ‘진짜 배우’로 거듭났습니다.

복귀작인 드라마 ‘식객’에서 김소연은 조연이었지만 주인공을 맡을 때보다 훨씬 더 안정적이고 인상 깊은 연기력을 선보였고 이듬해 드라마 ‘아이리스’를 통해 액션까지 되는 여배우로 대중들에게 각인되었습니다.
 

공백기 이후 두각 드러내고 있는 김소연 근황

MBC '진짜 사나이'
MBC ‘진짜 사나이’

또 이전의 도도하고 차가운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각종 예능프로에서 ‘허당미’와 ‘털털함’을 내세워 본인의 본래 성격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 ‘신의 한 수’가 되었는데요.

2014년 출연한 ‘진짜 사나이’에서는 악바리라고 할 정도로 끈기 있고 열정적인 모습을, 2015년 출연한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연하남에게조차 보호본능을 불러일으키는 허당미 넘치는 푼수 캐릭터를 얻은 덕분에 그야말로 호감형 배우가 되었습니다.

MBC '가화만사성'
MBC ‘가화만사성’

그리고 2016년 드라마 ‘가화만사성’은 김소연에게 다양한 면에서 아주 의미 있는 작품이었는데 8개월 동안 진행된 해당 드라마의 촬영에 대해 김소연은 “매일 살얼음판이었다”라고 회상했습니다.

워낙 감정 소비가 많은 역할이다 보니 51부작을 진행하는 내내 처절한 심경이었고 “행복하다”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지만 작품을 끝내고 나니 “언제 이런 경험을 하겠나”라는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또 하나 이 드라마가 준 고마운 선물은 바로 드라마 속 상대역이었던 배우 이상우와의 인연이었는데, 현재 선한 인상과 엉뚱한 매력까지 꼭 닮은 두 사람은 동갑내기답게 장난기 가득한 결혼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SBS '팬트하우스'
SBS ‘팬트하우스’

모든 일이 잘 풀리고 있던 그는 2020년 방영된 드라마 ‘펜트하우스’  천서진 역을 맡아 매주 소름끼치는 명연기를 선보이며  TV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였고, SBS 연기대상에서 첫 연기대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제2의 전성기를 증명했습니다.

다시금 톱스타 위치를 차지한 그녀는 2023년 5월 6일 tvN 드라마 ‘구미호뎐1938’을 통해 얼굴을 비칠 예정입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소연이 명품을 좋아했었다니 매칭이 안된다”, “드라마와 현실 성격이랑 차이가 심한 배우”, “김소연 남편이랑 달달한 거 보기 좋다”, “김소연 화보 보는데 40대 안 같더라”, “김소연 미니홈피ㅋㅋㅋ충격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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