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피폐해져…”배우 김민정, 소속사와의 분쟁 후 전한 충격적인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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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피폐해져…”배우 김민정, 소속사와의 분쟁 후 전한 충격적인 근황

tvN'미스터 선샤인' / MBC
tvN’미스터 선샤인’ / MBC

‘미스터 선샤인’에서 ‘쿠도 히나’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 김민정이 소속사와의 분쟁을 알린 가운데 충격적인 근황을 전해 모두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소속사와 분쟁’…김민정 합의 후 근황 전했다

김민정 인스타그램
김민정 인스타그램

2023년 3월 27일 김민정은 자신의 채널에 공개한 동영상에서 “이렇게 개인적으로 카메라 앞에서 영상을 찍는 건 처음”이라면서 “작년 잘 보내주고, 올해 복 많이 받으셨냐. 요즘 저한테 안부 물어봐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너무 감사드린다“면서 밝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또 김민정은 “힘드신 분들 많지 않나. 세상은 참 빠르게 변하고 성장하는데, 우리는 왜 이렇게 마음이 피폐해지는 경우도 많고 힘이 들까. 제 이야기가 어떻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저처럼 한 우물을 30년 이상 파고 항상 밝은 조명 아래 멋있게 보이려고 노력하는 사람도 인생은 어렵고 고통스러운 순간이 있더라“라고 솔직히 고백했습니다.

김민정 인스타그램
김민정 인스타그램

그러면서 김민정은 “너무 어두컴컴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것 같은 그 길을 매일매일 꾸준히 걸어 나가시면 머지않아 빛이 여러분들을 밝힐 거로 믿고 응원한다. 새해 복 많이 받아라. 언제나처럼 여러분들께 좋은 연기로 찾아뵙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제 평생을 연기에 집중한 것처럼 그거만큼 중요한 게 있다. 제 삶에서 매 순간을 온전히 집중하면서 살아가려고 한다. 지금 현재를 살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스스로 만들어 나가시기를 바란다. 그리고 응원하겠다.”며 새로운 열정을 드러냈습니다.

김민정, 소속사와의 계약 분쟁

WIP
WIP

앞서 김민정은 1년여 동안 전 소속사인 WIP와 전속계약 관련 분쟁을 벌인 바 있습니다. 김민정은 지난 2019년 3월 WIP와 전속계약을 맺었고, 2년 만인 2021년 3월 만료·재계약을 앞두고 갈등을 빚었습니다.

김민정은 2021년 8월 “WIP가 전속 기간 동안 매니지먼트사로서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지 못했다”며 출연료 미지급 및 정산서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SBS
SBS

반면, WIP는 “김민정과 전속계약 체결 후 단 한 차례도 계약상 의무를 위반한 사실이 없다”고 맞서며 2021년 8월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연매협)에 분쟁 조정 신청서를 냈습니다.

2022년 3월 초 연매협은 WIP의 손을 들어줬으며 김민정 측은 이에  “유감을 표한다”며 “미정산 출연료와 전속계약 효력 관련 소송을 제기해 법원 판단을 받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후 2022년 12월 법률대리인을 통해 “전속계약 효력 및 출연료 지급 등과 관련해 소송 등 분쟁이 진행 중이었으나 원만하게 합의가 됐다”라며 소식을 전했습니다.

“1년동안 광고 20편”…김민정, 아역 배우로서 탑급위치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1982년생으로 올해 나이 42세인 김민정은 대한민국의 배우로 1990년 MBC 베스트극장 ‘미망인’을 통해 데뷔했습니다.

당시 “아역배우로 성공하면 성인배우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연예계의 불문율을 깬 가장 성공한 아역 출신 배우로 성장했습니다.

아역배우 이전에 활동한 어린이 모델로도 단연 탑급의 위치를 자랑했으며 1991년에만 무려 20편의 광고에 출연했을 정도였습니다. 

KBS '바람꽃은 시들지 않는다'
KBS ‘바람꽃은 시들지 않는다’

같은 해인 1991년 대하드라마 ‘바람꽃은 시들지 않는다’로 KBS 연기대상에서 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 이후로 매년 최소 1편의 작품을 찍으며 꾸준히 연기력을 키워갔습니다.

1993년에는 이준익 감독의 가족 영화 ‘키드캅’에 출연해 이재석, 정태우 등 아역 배우들과 연기합을 맞췄습니다. 1995년에는 명작 사극 ‘장녹수’에서 박지영이 분한 ‘장녹수’의 아역을 맡아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아역 배우 타이틀, 어떻게 뗐나?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하지만 ‘아역’이라는 타이틀에서 벗어나 어른스러운 성인 연기자의 이미지를 얻는 것은 천재 아역이라 불리던 김민정에게도 힘든 일이었습니다.

드라마 ‘해바라기’에서 김희선의 아역으로 출연하기도 했지만, 누군가의 아역이라는 타이틀은 여전했는데 그런 김민정이 선택한 차기작이 바로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였습니다.

김민정은 ‘노홍렬’의 딸 ‘노민정’으로 분해 신 스틸러로 활약했는데 미대에 다니는 대학생이자 매사 까칠해 할아버지인 노구와 티격태격하는 개그 캐릭터로 변해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SBS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SBS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는 김민정에게 사실상 연기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된 작품이 되었습니다. 성인으로 넘어갈 무렵 선택한 작품이기에 대학생, 청춘스타로 이미지를 굳힐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후 그는 드라마 ‘라이벌’에서 살발한 악역 연기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김민정은 2004년 드라마 ‘아일랜드’에서 ‘아역 배우 출신 에로배우’라는 다소 파격적인 설정의 ‘한시연’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습니다.

MBC
MBC

2007년에는 ‘제2의 ‘하얀거탑’’이라는 극찬을 받은 드라마 ‘뉴하트’에 출연해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습니다. 김민정은 흉부외과 전문의 ‘남혜석’을 연기했는데 엄청난 실력을 갖춘 전도유망한 의사여서 냉철하면서도 지적인 매력을 뽐낼 수 있었던 배역이었습니다.

하지만 김민정은 2009년 석회화건염이라는 희귀병에 걸려 잠시 방송계를 떠나 투병기를 거쳤는데요. 다행히 반년 만에 복귀하기는 했지만, 이후 출연했던 드라마 ‘2009 외인구단’, ‘갑동이’, ‘장사의 신’ 등이 흥행에 부진하면서 잠시 슬럼프를 겪는 듯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tvN ‘미스터 선샤인’
tvN ‘미스터 선샤인’

그러던 중 2017년, 김민정에게 드디어 반가운 소식이 들렸는데 드라마 ‘맨투맨’이 크게 흥행을 하면서 재기에 성공한 것입니다. 이듬해에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주인공 ‘쿠도 히나’ 역으로 제2의 전성기까지 맡으며 승승장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후 김민정은 2021년 드라마 ‘악마판사’를 마지막으로 소속사와의 분쟁으로 인해 작품에 출연하지 않고 있었으나 분쟁 합의 소식을 알리며 배우로서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됩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민정 쿠도히나가 진짜 전설이다”, “김민정 소속사랑 분쟁있다더니 합의 잘 해서 다행이네”, “김민정님 근황보지 잘 계신 거 같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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