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아쉬워서”…전공만 5개 가진 미모의 엄친딸이 4년 만에 이혼한 충격적인 이유
30대의 나이에 5개 분야를 전공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전신 성형설이 돌 정도로 아름다운 미모를 지녔고 집안까지 화려하여 소위 엄친딸로 불렸는데, 그녀는 4년 만에 이혼을 선택하며 세간에 충격을 준 바 있었습니다.
과연 해당 사연의 주인공은 누구이고, 어떠한 이유 때문에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일까요?
유복·불우한 어린시절… “전공만 4번 바꿔”
1983년생 올해 나이 41세인 서동주는 코미디언 겸 배우 서세원과 모델 서정희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덕분에 유복하면서도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는데, 경제적으로는 풍요로웠지만 아버지 서세원의 가정폭력이 행해졌기 때문이었습니다.
서동주는 수십억대의 자산가인 서세원과 서정희의 밑에서 재정적으로 걱정 없는 삶을 살았습니다. 이는 차후 서동주가 미국 유학을 가는 데 실용적인 보탬이 되어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서동주는 아버지 서세원과의 마찰을 겪어야 했습니다. 서세원이 결혼생활 내내 아내 서정희를 폭행했고, 술을 마신 채 입에 담기 어려울 수준의 폭언을 일삼았으며, 심지어 자식들에게까지 폭력을 행사했기에 그렇습니다.
한편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서동주는 피아노 쪽에 두각을 보여, 초등학교 때부터 각종 대회를 휩쓸고 한국일보 콩쿠르에서 금상을 받는 등 재능을 인정받은 바 있었습니다. 하지만 차후 삼익 콩쿠르 2차 예선에서 탈락하면서, 그 동안 피아노에 몰두했던 수년 간의 세월을 부정당하는 것 같아 그 날을 계기로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이후 서동주는 정기 구독을 ‘월간 객석’에서 ‘월간 미술’로 바꾸고 미술에 올인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서동주는 예술 중학교인 예원학교 미술과에 입학할 수 있었고, 미술계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더 넓은 세계를 보기 위해 예원학교를 중퇴하고 미국으로 유학을 가 페이 스쿨과 세인트폴 고등학교를 졸업한 서동주는, 웰즐리 여자대학교에 미술 전공으로 입학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허나 미대 재학 중 수학에 흥미가 생겨버려 자매 학교인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에서 수학 과목을 수강했고, 오로지 공부를 한 덕에 모든 수업에서 A 학점을 받고 MIT 학생들을 제치고 1등을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완전히 수학 전공으로 편입을 하여, 진로를 바꾸는 계기를 만들기까지 했습니다.
그렇게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를 졸업한 서동주는 대학원 원서를 지원하다가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 스쿨에 합격하여 경영학 박사 과정에 입학하였습니다. 인생의 4번째 전공인 셈이었는데, 연구환경이 잘 맞지 않았던 탓인지 1년의 석사 과정만 마치고 졸업을 감행한 적이 있었습니다.
창창한 앞날… 그런데 “4년 만에”
전공만 4개를 바꿀 정도로 수재였던 서동주. 앞날이 창창한 그녀에게도 결혼 소식이 찾아왔습니다.
서동주는 6살 연상의 1977년생 남편과 2010년 스탠퍼드 대학교 내 교회에서 백년가약을 맺었습니다. 남편은 하버드 대학교에서 정치학 학사 학위를, 스탠퍼드 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엘리트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서동주의 어머니인 서정희는 사위에 대해 “동주가 연애하는 9개월 동안 내 남자친구를 얻은 것처럼 행복했다”고 말하며 입이 마르도록 칭찬하는 등 애정을 표출한 바 있었습니다.
그렇게 슬하에 1남 1녀를 두며 행복하게 잘 살아가는 듯 했지만, 서동주의 결혼 생활은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혼인 5년 만인 2014년 이혼을 발표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혼 사유는 ‘행복하지 않아서’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서동주는 한 방송에서 직접적으로 “결국 이혼한 단 한 가지 이유는 행복하지 않아서다. 그분도 행복하지 않았을 거다. 그래서 헤어지는 게 맞는 것 같았다”라고 이야기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혼 찰나에 서동주는 굉장히 힘든 시간들을 보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동주는 운전을 하다가 갑자기 숨이 안 쉬어져 고속도로에서 차를 세워 차 안에서 펑펑 울기도 하고, 자신의 인생을 실패작이라며 하루에도 수십번 자책하기도 하는 등 사춘기 비슷한 방황의 시기를 경험했습니다.
허나 이 모든 것들을 회복하고 마음을 잡은 서동주는 미래를 향해 달려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서동주는 차후 한 인터뷰에서 “이혼을 경험했는데 지나고 보니 좋은 경험이었다. 그 시기를 겪지 않았으면 지금의 제가 있었을까 싶다. 겁 없이 도전할 수 있는 것도 그 때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소감을 고하기도 했었습니다.
인생의 제2막… “5번째, 그리고 N번째 전공”
이혼을 하고 인생의 제2막을 출발해야 하는 서동주. 하지만 서동주는 이혼 직후 지출은 계속되지만 들어오는 수입이 없어 생활고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물가가 비싼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했던 서동주는 살아남고자 전문적인 일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고, 제2의 인생으로써 변호사의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샌프란시스코 대학교 로스쿨에 입학하여 법학을 공부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60군데 이상의 회사에 인턴십을 지원하는 등 노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렇게 퇴근한 후 집에 와서 공부만 하고, 주말에도 매일 12시간의 학습을 지속했던 서동주는 마침내 2019년 5월 공식 캘리포니아 주 변호사로 확정되는 쾌거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36세의 나이에 5번째 전공으로 새로운 직업을 가지게 된 서동주는 미국 현지 로펌 ‘퍼킨스 코이’에서 상표 등록을 담당하는 변호사로 활동했는데, 2019년 10월에는 국내 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하여 미국 변호사 생활과 방송 활동을 겸한다는 발표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서동주는 이 때부터 MBC ‘비디오스타’, ‘대한외국인’, ‘복면가왕’, ‘라디오스타’, SBS ‘골 때리는 그녀들’, 채널A ‘행복한 아침’, 네이버 ‘장스트릿’, KBS ‘살림하는 남자들’, ‘걸어서 환장속으로’ 등에 출연하며 더 이상 서세원, 서정희의 딸이 아닌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로 자신의 이름을 알린 바 있었습니다.
차후 서동주는 2020년 9월 미국 로펌을 퇴사함과 동시에 한국으로 귀국하였고, 2021년 1월부터 한국에서 근무를 개시하였으며, 2022년 6월에는 새로운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맺고 연예계 활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서동주는 작가이자 개인 블로그 운영자로서의 활동도 이어갔는데, 그녀의 저서로는 ‘동주 이야기’, ‘샌프란시스코 이방인’, ‘내일의 나를 위한 다짐’, ‘서동주의 합격 공부법’ 등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N번째 전공을 스스로가 지속적으로 창출해나간 셈이었습니다.
안정기 접어든, 서동주… “재혼”은?
이제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는 서동주. 서세원과 서정희의 딸이 아닌, 본인만의 입지를 다지며 안정기에 접어듬에 따라 그녀의 재혼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렸습니다.
과거 서동주는 한 인터뷰에서 “착하고 제 말 잘 듣고 속이 여린 남자가 좋다”라며 이상형을 밝힌 적이 있었습니다. 아버지 서세원의 성격이 불 같았기 때문에, 당시 정반대의 성향을 추구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편 서동주는 2021년 9월 KBS ‘썰바이벌’에서 재혼에 관한 생각을 말하기도 했었습니다. 해당 방송에서 서동주는 “결혼을 다시 해야 하는 상황을 너무 먼 미래라고 느꼈다. 그래서 ‘냉동 난자’라도 할까 하는 생각도 가져봤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어 재혼에 대한 MC의 질문에는 “항상 오픈 마인드다. 좋은 사람이 있으면 하고 싶다. 좋은 사람이 없는데, 억지로 하고 싶지는 않다. 이미 결혼을 해봤으니까 판타지가 있지는 않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다른 방송에서 서동주는 “일은 잘 풀리고 있는데 연애가 문제인 것 같다. 지금은 썸과 사랑 그 중간에서 잘 만나고 있다. 제대로까지는 아니고 그냥, 진지한 방향으로는 가고 있지만 진정한 사랑을 만나기는 어렵다“라고 언급하며 가능성을 시사한 바도 있었습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전공만 5개를 바꿀 정도면 천재 아닌가”, “능력자 중에서도 능력자네”, “좋지 않는 가정환경 속에서도 이렇게 해냈다는 게 너무 훌륭하네요”, “이혼 겪은 게 참 안타깝습니다”, “제2의 인생에서는 행복하시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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