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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양석환까지 올렸는데” 두산 또 0점…24이닝째 대체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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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결국 칼을 빼 들었습니다.

LG와의 3경기에서 뽑아낸 점수는 고작 2점.

보다 못한 김원형 감독은 4일 경기를 앞두고

2군에 있던 손아섭과 양석환을 동시에 1군으로

불러올렸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더 답답했습니다.

이번에는 한 점도 아니었습니다.

0점.

두산 타선의 득점 시계가 벌써 24이닝째 멈춰 있습니다.

LG 상대로 3경기 2점…결국 3연패

최근 두산의 가장 큰 문제는 명확했습니다.

방망이가 좀처럼 터지지 않았습니다.

주중 LG와 치른 3연전에서

두산이 기록한 득점은 단 2점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3일 경기에서는 에이스 곽빈의 등판 일정까지

하루 앞당겼지만 LG에 0-1로 패했습니다.

결과는 LG전 스윕패.

그리고 3연패였습니다.

문제는 패배 숫자보다 그 과정이었습니다.

마운드가 버텨도 점수를 내지 못했습니다.

3위 LG와의 격차도 5경기까지 벌어졌고

4위 KIA와도 2.5경기 차가 됐습니다.

5위 두산 입장에서는 이제 단순한 타격 부진으로

넘기기 어려운 상황.

결국 김원형 감독이 움직였습니다.

“9명이 같이 못 치니…” 결국 베테랑 호출

4일 SSG전을 앞두고 두산은 엔트리에 변화를 줬습니다.

전다민과 류현준을 말소하고

손아섭과 양석환을 동시에 1군으로 불러올렸습니다.

김원형 감독은 최근 부진이 단순히 몇몇 선수의 문제가

아니라고 봤습니다.

타격에는 사이클이 있다고 해도

9명이 동시에 치지 못하고 있으니 변화가 필요하다

판단이었습니다.

팀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경험 많은 베테랑들이 분위기를 바꿔주길 기대했습니다.

최근 답답했던 두산 타선을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할 만한 선택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상황은 더 심각해졌습니다.

베테랑 불렀는데…6회까지 퍼펙트 위기

두산이 만난 SSG 선발은 페드로 아빌라였습니다.

그리고 아빌라를 상대로 두산 타선은 완전히 묶였습니다.

5회까지 아빌라가 던진 공은 고작 53개.

두산 타자들이 제대로 승부를 끌고 가지 못하면서

아빌라의 투구는 계속 빨라졌습니다.

급기야 6회에는 조수행이 기습번트까지 시도했습니다.

어떻게든 출루해 흐름을 바꿔보려는 선택이었죠.

하지만 이마저 SSG 김요셉의 수비에 막혔습니다.

그나마 6회 1사 후

정수빈의 느린 땅볼이 내야안타가 되면서

두산은 이날 처음으로 1루 베이스를 밟았습니다.

6회 1사까지 퍼펙트.

가까스로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점수는 여전히 0-3이었습니다.

그리고 두산에게는 정말 좋은 기회가 한 번 찾아왔습니다.

8회 1사 만루…그래도 0점이었다.

8회초.

안재석이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출루하면서

두산이 다시 기회를 잡았습니다.

여기서 김원형 감독은

이날 막 1군으로 올린 양석환을 대타로 꺼냈습니다.

양석환은 볼넷을 골라냈습니다.

이어 조수행까지 내야안타를 기록하면서

1사 만루.

24이닝째 이어지던 무득점을 끊을 절호의 기회였습니다.

한 점만 나와도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또 점수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정수빈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에서 잡혔고,

김기연까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습니다.

결국 1사 만루에서 무득점.

두산 팬들 입장에서는 가장 답답했을 장면입니다.

그리고 SSG 마운드에서는 아빌라가 9회에도

그대로 올라왔습니다.

9이닝 101구…아빌라에게 완전히 막혔다.

아빌라는 결국 경기를 혼자 끝냈습니다.

9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는 단 101개였습니다.

시즌 5승을 완봉승으로 장식했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두산은 상대 선발투수 한 명에게

9이닝 동안 단 3안타밖에 만들지 못한 겁니다.

LG전에서 이미 심각했던 타격 침체가

SSG전에서도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아니, 오히려 더 깊어졌습니다.

2점→0점→0점…

결국 ‘24이닝 연속 무득점’

두산의 마지막 득점은

2일 LG전 초반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2일 LG전 4회부터

4일 SSG전 9회까지 24이닝 연속 무득점.

이번 SSG전까지 패하면서 연패 숫자도 4로 늘었습니다.

더 답답한 건 이날 SSG 타선에서는

홈런이 계속 터졌다는 겁니다.

전의산은 4회와 6회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고

조형우까지 홈런을 추가했습니다.

SSG는 필요한 순간 장타로 점수를 냈지만

두산은 1사 만루에서도 한 점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결국 0-4.

점수 차는 4점이었지만

두 팀 타선의 분위기는 그보다 훨씬 크게

벌어져 있었습니다.

손아섭·양석환까지 불렀다…

이제 뭘 바꿔야 하나

두산이 아무것도 하지 않은 건 아닙니다.

김원형 감독은 부진한 타선을 바꾸기 위해

라인업에 변화를 줬고, 결국 손아섭과 양석환이라는

베테랑 카드까지 다시 꺼냈습니다.

하지만 첫날 결과는3안타 완봉패.

그리고 24이닝 연속 무득점입니다.

더구나 시즌 막판입니다.

9월 3일 경기 종료 기준 두산은 5위였고, 6위 NC가 추격하는 상황이라 지금의 타격 침체가 길어질수록 가을야구 경쟁도 부담스러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두산의 문제는 누구 한 명의 타격감만 떨어졌다고

설명하기도 어렵습니다.

김원형 감독이 경기 전 직접 언급했듯

타선 전체가 동시에 침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LG를 상대로 3경기에서 2점.

그리고 SSG를 만나서는 9이닝 3안타 0점.

결국 두산의 득점 시계는 24이닝째 멈춰버렸습니다.

손아섭과 양석환까지 다시 불러들인 상황.

이제 두산에 필요한 건 라인업 변화보다

훨씬 단순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누가 됐든, 일단 홈을 밟는 것.

그 한 점이 언제 나오느냐가

지금 두산에는 생각보다 훨씬 중요해졌습니다.

#두산베어스 #손아섭 #양석환 #김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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