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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지산지 유닛 3SKM, 위버스 공식 커뮤니티 오픈…일본 버추얼 스트리머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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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아티스트를 중심으로 성장해 온 글로벌 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가 라인업을 버추얼 영역으로 넓히고 있다. 위버스는 2025년 월간 활성 이용자 수 1,200만 명을 넘어섰고, 현재 국내외 아티스트와 오디션 프로그램 등 180개 이상의 공식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일본 버추얼 스트리머 그룹이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이브 재팬(HYBE JAPAN)은 8월 18일 니지산지(にじさんじ) 소속 유닛 3SKM(스리에스케이엠)이 위버스에 공식 커뮤니티를 열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위버스는 오랜 경력의 아티스트부터 록 뮤지션, 팝 아이돌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커뮤니티를 운영해 왔으며, 이번 개설로 버추얼 스트리머 커뮤니티를 처음 확보하게 됐다. 하이브 재팬은 이를 일본 아티스트 지식재산(IP) 확장의 일환으로 설명한다.

3SKM은 기타미 유세이(北見遊征), 카이세이(魁星), 사카키 네스(榊ネス) 3인으로 구성된 남성 유닛으로 2024년 3월 12일 데뷔했다. 여러 문화가 뒤섞인 가상의 요코하마(バーチャル横浜)를 무대로 기타미는 주술사, 카이세이는 열쇠공, 사카키는 집사로 각기 다른 직업을 가진 인물이라는 설정을 갖고 있으며, 한 사건을 계기로 알게 된 세 사람이 각자의 목적을 위해 함께 움직인다는 서사가 배경에 깔려 있다.

가창력을 앞세운 활동이 이들의 축이다. 데뷔와 함께 공개한 오리지널 곡 ‘DIGGY DIGGY’는 1,115만 회 재생됐고, 2024년 5월 업로드한 ‘노 다우트(ノーダウト)’ 커버 영상은 1,709만 회 재생을 기록했다. 2026년 4월 29일 발매한 첫 미니앨범 ‘Nighthawks’는 오리콘 데일리 앨범 랭킹과 위클리 앨범 랭킹에서 모두 2위에 올랐다. 소속 그룹인 니지산지는 애니컬러(ANYCOLOR)가 운영하는 버추얼 스트리머 그룹으로 약 150명이 소속돼 있으며, 자체 대형 행사 니지산지 페스(にじさんじフェス)를 열고 있다.

새로 문을 연 3SKM 커뮤니티에서는 멤버들이 직접 글을 올리고 최신 소식을 전하며, 팬도 아티스트에게 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 개설 소식에 기타미 유세이는 “위버스에 왔다!! 놀자!!”라는 짧은 인사를 남겼다. 카이세이는 “니지산지 소속 라이버 카이세이입니다. 이번에 위버스를 개설하게 됐습니다. 해외 여러분께도 제 말을 전할 수 있을 것 같으니 꼭 즐겨 주세요.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밝혔고, 사카키 네스는 “사카키 네스, 위버스, 시작! 앞으로의 활동도 꼭 체크해 주세요!”라고 전했다. 커뮤니티 개설을 기념한 리스닝 파티는 오픈 당일인 8월 18일 오후 8시에 열리며, 멤버들이 채팅에 직접 등장한다. 한국과 일본은 시차가 없어 국내 팬도 같은 시각에 참여할 수 있다.

위버스에 버추얼 아티스트가 처음 입점한 사례는 2023년 12월 18일 커뮤니티를 연 플레이브(PLAVE)다. 이번 3SKM 합류는 약 2년 8개월 만에 위버스의 버추얼 라인업이 국내 버추얼 아이돌에서 일본 버추얼 스트리머로 확장된 것으로, 팬 플랫폼이 다루는 버추얼 IP의 국적과 장르가 함께 넓어진 셈이다. 이번에 활용되는 리스닝 파티는 음원 플랫폼과 연동해 팬들이 함께 음악을 들으며 대화하는 기능으로, 위버스 집계 기준 2025년 한 해 동안 107개 커뮤니티에서 5만 2,580회 열려 937만 명이 참여했다.

버추얼 스트리머 업계는 음반 발매와 오리콘 차트 진입, 단독 공연 등 기존 음악 산업의 문법을 빠르게 흡수해 왔다. 팬 플랫폼 입점은 그 연장선에서 해외 팬과의 접점을 상시 채널로 묶어 두는 단계에 해당한다. 유튜브 등 영상 플랫폼 중심으로 형성돼 온 버추얼 팬덤이 케이팝식 팬 플랫폼 구조와 만나는 사례가 늘어나는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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