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등번호 물려받았지만…시메오네 감독의 냉정한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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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메오네 감독 “그리즈만은 절대 대체 불가능”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오는 12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부임 15주년을 앞두고 특별한 인터뷰에 나섰습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11일(한국시간) 시메오네 감독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2011년 12월 팀 지휘봉을 잡은 시메오네 감독은 어느덧 15년째 아틀레티코를 이끌며 구단 역사상 최장수 감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 그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 미국 무대로 향한 앙투안 그리즈만에 대한 소회를 진솔하게 풀어냈습니다.
배신자에서 레전드로
그리즈만은 지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아틀레티코에서 활약하며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성장한 인물입니다. 이후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한때 팬들로부터 배신자라는 꼬리표가 붙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리즈만은 2021-22시즌 임대로 다시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었고, 이후 완전 이적을 통해 지난 시즌까지 팀에 남았습니다. 이렇게 두 차례에 걸쳐 아틀레티코에서 뛴 기간은 총 10년에 달하며, 그 기간 동안 그리즈만은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배신자라는 오명을 씻고 명실상부 레전드로 거듭난 셈입니다.
“그런 선수는 또 없다” 시메오네의 고백
시메오네 감독은 이번 인터뷰에서 그리즈만과 함께한 시간을 떠올리며 벅찬 감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그는 “재능 있는 선수와 오랜 시간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이 큰 행운이었다”고 밝히며 “그리즈만이 자신의 재능을 바탕으로 꾸준히 골을 넣으며 팀을 즐겁게 해줬다”고 회상했습니다. 이어 “아직 구단 역사에서 그리즈만이 차지하는 비중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특히 “그리즈만을 대체하는 일은 사실상 불가능하며, 그와 같은 특성과 아우라를 가진 선수는 찾기 어렵다”는 소신을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의 빈자리를 채우는 일이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등번호 7번 이어받은 이강인, 새 시즌 관심 집중
그리즈만이 팀을 떠나면서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을 영입해 그 공백을 메우려 하고 있습니다.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에게 그리즈만이 사용하던 상징적인 등번호 7번까지 물려줬지만, 정작 감독 본인은 누구도 그리즈만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는 이강인에 대한 신뢰가 없다는 의미보다는, 그만큼 그리즈만이 아틀레티코 역사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특별하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새 시즌을 앞두고 등번호의 무게를 짊어진 이강인이 자신만의 색깔로 아틀레티코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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