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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 논란 후폭풍..’두번째 시그널’의 운명은 “최적의 방안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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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방송한 '시그널'의 한 장면. 사진제공=tvN
2016년 방송한 ‘시그널’의 한 장면. 사진제공=tvN

배우 조진웅이 10대 시절 저지른 강력 범죄를 인정하고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그가 주연해 이미 촬영을 마친 tvN 새 드라마 ‘두번째 시그널’ 측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19일 tvN 측은 “‘두번째 시그널’은 10년을 기다려준 시청자 여러분을 향한 마음을 담아 2026년 하절기 공개 목표로 정성을 다해 준비해 온 작품”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현재의 상황을 마주한 저희 역시 시청자 여러분의 실망과 걱정에 깊이 공감하며, 무겁고 애석한 마음”이라고 토로했다. 이는 조진웅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진 이후 거센 후폭풍 속에서 작품을 바라보는 제작진의 복잡한 심경을 드러낸 대목으로 읽힌다.

그러면서 “기획부터 제작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스태프와 배우, 관계자들이 함께 한 작품”이라며 “‘시그널’이 지닌 가치를 지키기 위해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작품과 시청자 여러분을 위한 최적을 방안을 찾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일 조진웅은 10대 시절 차량 절도 및 성폭행 등 강력 범죄를 저질러 소년원 생활을 했다는 의혹이 30여년 만에 제기됐다. 논란 직후 그는 “10대 시절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면도 성폭행 의혹에는 선을 그었다. 그리고 하루 뒤인 6일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두번째 시그널’은 2016년 방송한 tvN 인기 드라마 ‘시그널’의 후속작으로, 조진웅은 작품의 주제를 관통하는 핵심 주인공 이재한 형사 역이다. 과거 전과가 알려진 상황에서 그가 정의로운 형사 역할로 등장하는 것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이미 모든 촬영을 마친 데다 조진웅의 분량 역시 상당해 재촬영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tvN 측은 공개 시기를 조정하더라도 작품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시그널’은 무전기를 통해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로 현재와 과거의 형사가 연결되고, 이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을 함께 파헤치는 독창적인 설정과 내용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결말에서 이재한 형사의 생사 여부를 열어둔 채 마무리되며 시즌2 제작 요청이 이어졌고 종영 8년 만인 2024년에서야 김은희 작가가 후속작 대본을 집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전편에 이어 김혜수, 조진웅, 이제훈 등이 그대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시즌2에서는 과거의 변화가 현재에 영향을 미치며 사건과 인물의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올빼미’의 안태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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