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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뭘 볼까] 한 공간에서 쌓은 50년의 인생, ‘히어’

영화 ‘히어’의 한 장면. 사진제공=메가박스중앙 

◆ 오늘, 볼만한 작품을 추천합니다.

감독 : 로버트 저메키스 / 출연 : 톰 행크스, 로빈 라이트 / 수입 : 스튜디오 오르카 / 배급 : 메가박스 중앙 / 관람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상영시간 : 104분 / 개봉 : 2월19일

영화에 등장하는 공간은 단 하나, 리처드와 마가렛 부부가 살아가는 집안 거실이다. 카메라는 104분 동안 하나의 카메라 앵글로 같은 공간을 비추면서 두 주인공의 50년 삶을 담는다. 오래 기억되는 명작 ‘포레스트 검프’로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은 감독과 두 배우가 다시 뭉쳐 시대를 초월한 사랑과 상실의 이야기를 완성한다. 

리처드는 예술가를 꿈꾸지만 안정적인 가정을 위해 꿈을 포기한다. 변호사가 되고 싶었지만 리처드의 부모님 집에서 대가족을 부양할 방법을 찾아야 하는 마가렛도 꿈을 접는다. 둘은 찬란하게 빛난 청춘의 시절부터 함께 나이 드는 노부부가 되기까지 50년의 시간을 함께 한다. 톰 행크스와 로빈 라이트가 장대한 인생을 함께 보낸 부부로 재회해 영화 팬들을 설레게 한다. ‘포레스트 검프’와 연결해 볼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하다.

톰 행크스는 “모두의 삶에 기품과 의미를 더해준다”는 말로, 로빈 라이트는 “가장 아름다운 방식으로 삶을 지나가는 모든 것들을 담았다”는 말로 이번 영화 ‘히어’를 설명했다.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은 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인생의 다양한 순간들을 섬세하게 담아내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의 삶은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보통의 극영화와 다르게 한 대의 카메라만 돌아가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같은 인상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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