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나눔 냉동고 문 열었더니 사람 머리와 손이…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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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픽사베이 자료 사진.

미국 콜로라도주 한 주택의 냉동고에서 토막 시신으로 발견된 소녀가 이전 주택 주인의 16세 딸 아만다 오버스트리트로 확인됐다고 미국 CNN, NBC 뉴스 등이 최근 보도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소녀 시신은 지난 1월 그랑 융티온의 한 냉동고에서 발견됐다.

집을 새로 구입한 주인이 집을 완전히 리모델링한 뒤 냉동고를 무료로 내놨는데, 냉동고를 가지러 온 사람이 내부에서 사람 머리와 손을 발견하고 당국에 신고했다. 경찰은 냉동고에서 사람 머리와 양손을 찾았다 이후 DNA 검사를 통해 피해자가 19년 전 실종된 오버스트리트란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수사 당국은 오버스트리트가 살해됐다고 보고 언제 어떤 경위로 사망했는지에 수사 중이다. 다만 오버스트리트의 머리와 양손만 발견했을 뿐 나머지 신체는 여전히 찾지 못하고 있다. 또한 정확한 사망 원인 또한 밝히지 못하고 있다.

오버스트리트는 2005년 4월 마지막으로 목격됐으며, 실종 신고조차 접수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오버스트리트는 당시 그랑 융티온과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 지역을 오가며 생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버스트리트가 실종됐을 당시 그를 마지막으로 본 사람은 이웃 주민이다. 한 이웃은 CNN 인터뷰에서 “아만다가 학교에 가는 것을 마지막으로 본 기억이 난다”면서 그 이후 그를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웃은 “소녀가 사라진 후 모두가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하게 여겼다”고 말했다.

메사 카운티 보안관실은 주택 소유자는 이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다면서 이번 사건이 지역 사회에 더 큰 위협을 가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버스트리트의 시신이 발견된 지 수개월이 지났지만 경찰은 여전히 사건의 전말을 밝히기 위해 추가 증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오버스트리트의 나머지 시신을 찾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법의학팀은 추가적인 단서를 찾기 위해 현장 검사를 지속하고 있으며, 가족과 지역 사회가 사건 해결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메사 카운티 검시관실은 DNA 분석을 통해 오버스트리트 신원을 공식적으로 확인했으며, 이번 사건을 살인으로 규정하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사건의 구체적인 원인이나 경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공개된 정보가 거의 없다. 검시관실은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새로운 정보가 나오는 대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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