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시어머니가 위조하고 접근해
꼼짝없이 속아야만 했던
대한민국 국민 앵커 김주하
1997년 MBC 뉴스부터 시작해 지금 MBN 뉴스까지 진행하는 27년 차 베테랑 아나운서 김주하.
특유의 중후한 목소리와 또렷한 발음으로 ‘국민 앵커’라고 불렸던 김주하가 과거 유부남과 결혼했었다는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2000년 10월부터 무려 5년 5개월 동안 MBC 뉴스데스크의 앵커를 맡은 김주하는 국민의 저녁 시간을 책임지는 ‘국민 앵커’가 되었다.
2015년 7월 MBN 특임 이사로 재임하면서 현재는 자신의 이름 석 자를 걸고 MBN 뉴스 7을 진행하고 있다.
아나운서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대학입시를 다시 치르고 이화여자대학교에 재입학하는 등 엄청난 열정을 보여준 김주하는 여성 아나운서들의 롤모델이기도 하다.
김주하는 지난 2004년 같은 교회에 다니다 알게 된 2살 연상의 금융인과 결혼식을 올리며 큰 화제가 되었다.
김주하와 결혼한 남자는 미국 시민권자에 맥쿼리증권의 영업부 이사로 전해졌으며, 특히 가수 송대관의 처조카로 알려지며 관심을 모았다.
김주하의 결혼식에는 무려 1천여 명의 하객이 참석했으며, 남편과 결혼해 다정한 부부로 행복하게 사는 것 같았다.
“알고 보니 유부남?!” 결혼 9년만에 밝혀진 진실…
그러나 결혼 9년 만인 2013년, 김주하가 이혼 소송을 청구하면서 두 사람은 끝내 파경을 맞았다.
그리고 이혼 소송이 진행되면서 충격적인 사실이 전해졌다. 알고 보니 김주하의 남편이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김주하에게 접근했던 것이다.
전남편은 김주하와의 결혼 두 달 전에야 이혼에 합의했으며, 심지어 김주하의 시어머니가 김주하를 속이기 위해 아들의 서류를 위조까지 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김주하와 전남편의 만남을 주선한 것도 시어머니였으며, 시어머니는 김주하에게 아들을 소개해 주고 싶다며 접근했고 김주하가 이를 거절한 뒤에도 지속적으로 그의 주변을 맴돌았다.
결국 시어머니의 권유에 못 이겨 전남편을 만나게 되었으며, 김주하가 출장을 간 사이 전남편 측이 먼저 언론에 결혼 소식을 흘리면서 결혼이 기정사실화 되었다.
여기에 끝나지 않고 김주하의 전남편은 내연녀와의 사이에서 혼외자까지 출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김주하는 첫 아이를 낳은 뒤에야 이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이를 알게 된 김주하는 큰 충격을 받았다.
결국 김주하는 이혼 소송을 청구해 전남편을 간통죄로 고소했으며, 소송 2년 7개월 만에 이혼이 확정됐다.
김주하는 이혼 소송 당시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옛날에 이혼은 나랑 상관이 없는 삶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그런데 내가 실제로 당해보니 그런 것만은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어 김주하는 “이 또한 내 거름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우선은 아이들에게 집중하고 싶다”고 굳은 심지의 태도를 보이며 응원을 받았다.
김주하의 소식이 전해지자 “똑소리 나는 김주하 아나운서에게 저런 일이 일어나다니”, “남편과 시어머니 둘 다 파렴치하네”, “김주하 앵커 정말 고생 많았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