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항 인근 해상에서 노부부가 탄 트럭이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0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4시 29분께 성산포수협 활어위판센터 앞 바다에서 발생했다.
전날 조업을 마친 현모(75·남) 씨와 김모(67·여) 씨는 어획물 위판을 위해 현장을 찾았다가 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시 인근 폐쇄회로(CC)TV를 보면 1t 트럭 한 대가 위판장으로 들어온다. 이 트럭에는 현 씨와 김 씨 부부가 타고 있었다.
트럭은 방향을 바꾸는가 싶더니 이내 속력을 내 바다로 돌진했다. 놀란 사람들이 몰려 들었지만 차량이 6미터 아래 바닷속으로 들어가 손쓸 겨를이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 구조대가 사고 20여 분 만에 차량에 타고 있던 이들을 구했다.
당시 현 씨와 김 씨는 심정지 상태였으며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이들은 병원에서 호흡을 되찾은 후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레인을 이용해 사고 차량을 인용하자 곳곳이 찌그러지고 앞 유리창이 깨진 트럭이 모습을 드러냈다. 사고 당시 충격도 상당했을 것으로 보인다.
인양 작업은 사고 5시간 만에 완료됐다. 서귀포해경은 이들이 운전 미숙으로 브레이크를 밟으려다 가속 페달을 밟은 것으로 추측했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를 위해 차량 블랙박스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낼 예정이다.
인근 어민들은 사고 현장에 조업과 위판 등으로 많은 차량이 통행하는 것에 반해 안전시설이 없어 사고 위험이 높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복되는 항포구 사고를 막기 위한 근본 대책도 요구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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