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 새끼’ 절약 엄마의 위기 사연 2탄이 그려졌다.
12일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에서는 절약 강박에 시달리는 엄마가 아들의 용돈을 빼앗는 사건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사건은 가족이 문구점을 방문한 상황에서 발생했다.
금쪽이 동생은 처음으로 받은 용돈으로 샤프를 구매하려 하자, 엄마는 이에 대해 불편한 마음을 드러내며, 대신 실내화나 고무장갑 같은 실용적인 물건을 구매하라고 권유했다.
아빠는 아이의 선택을 존중하며 엄마의 개입을 차단했다.
오은영 박사는 엄마의 행동을 강박적이라고 평가하며, 아이들의 성장에 있어서 자유롭게 소비하는 경험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엄마는 아이가 바둑을 두는 동안 아이의 지갑을 검사하고, 아빠가 외출한 사이에 샤프를 압수하는 등의 행동으로 아이와의 갈등을 심화시켰다.
아이가 샤프와 용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하며 엄마에게 매달렸을 때, 엄마는 아이를 발로 밀어내며 용돈을 빼앗아 갔다.
이 상황은 아빠가 돌아와 돈을 돌려주며 일단락되었지만, 엄마는 여전히 아이의 샤프에 대한 집착을 문제 삼았다.
VCR을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이러한 절약 엄마의 행동이 아이에게 억울함과 부당함을 느끼게 하고, 결국 부모와 자녀 사이의 관계를 손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엄마의 과도한 통제가 가족 내 갈등을 야기하고, 아이의 반항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사건은 가족 내 소통의 중요성과 아이들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태도에 대한 교훈을 준 사례로, 많은 시청자의 공감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