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이름 먹칠할 ‘여혐 논란’ 사건이 발생했다…“방송 모두 취소”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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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피주니어-D&E / 오드엔터테인먼트 제공

슈퍼주니어 유닛인 슈피주니어-D&E(동해·은혁)가 신곡 논란에 음악방송 활동을 모두 취소했다.

슈피주니어-D&E 소속사 오드엔터테인먼트는 16일 공식 SNS를 통해 “이번 앨범(미니 5집)의 타이틀곡 ‘지지배’ 관련 이슈와 의견을 인지하고 아티스트와 내부적 회의를 거쳤다”라며 “발배 후 예정돼 있던 음악방송 활동을 모두 취소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슈피주니어-D&E의 신곡 ‘지지배(GGB)’는 제목 ‘지지배’가 계집아이를 뜻한다는 이유로 여성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계집아이가 여자아이를 낮잡아 부르는 말이기 때문이다.

소속사는 해당 논란에 대해 “좀 더 친근한 관계성을 귀여운 가사로 표현한 곡”이라며 “부정적 의미로 사용하려는 의도는 절대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시대성에 대한 각자의 의견이나 불편이 있을 것이란 판단을 사전에 하지 못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열심히 준비한 다양한 콘텐츠를 모두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지배’를 포함한 슈피주니어-D&E의 새 미니앨범 전곡은 오는 26일 공개된다.

이하 슈퍼주니어-D&E 소속사 오드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오드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오랫동안 슈퍼주니어-D&E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당사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지지배(GGB)’에 관한 이슈와 의견을 인지하고 아티스트와 내부적으로 회의를 가졌습니다.

‘지지배’라는 곡은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너무 예쁜 지지배’, ‘같이 보던 무지개’ 등의 좀 더 친근한 관계성을 귀여운 가사로 표현한 곡입니다.

팬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우려처럼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하려는 의도는 절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이 단어를 두고 시대성에 대한 각자의 의견 및, 불편할 수 있을 거라는 판단을 사전에 좀 더 사려 깊게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다양한 방법을 논의해 봤지만 앨범 제작에 있어 거의 전 부분이 이미 진행된 터라 변경의 제한이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기에 아티스트 및 내부적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발매 후 예정되어 있던 음악방송 활동을 모두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팬여러분께 많은 걸 보여드리고 싶어 열심히 준비한 다양한 콘텐츠들은 모두 공개하려고 합니다. 넓은 이해 부탁 드립니다.

이번 컴백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려 주셨을 팬분들게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언제나 마음 깊이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들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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