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정세가 소속사와 재계약을 알리며 올린 입장문에 눈길이 쏠렸다.
오정세는 30일 오전 소속사 프레인TPC와 재계약 소식을 알리며 직접 입장문을 올렸다.
그는 “재계약을 했다고 하면 대개 의리를 지켰다고 보도하는데 저는 의리로 재계약하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많은 도움을 받았고, 앞으로 도움을 더 받고 싶은 좋은 회사라 재계약했다”며 “주변에 자랑하고 싶은 회사,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배우의 여러 가지 고민을 자기 일처럼 함께 고민하기도 하고 아파하며 기뻐한다.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배우가 될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까를 배우 본인보다 더 치열하게 고민한다”고 강조하며 회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오정세는 회사가 매년 배우들에게도 상여금을 지급하고, 올해 신년 계획을 달성한 배우 1인에게 유럽 비즈니스 항공권을 준다며 회사 복지를 자랑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같이 걸어가면서 때로는 소득 없는 두드림일 때도 있고 때로는 과분한 보너스를 안겨주기도 한다. 프레인TPC와 함께 걷는 여정이 결과와 상관없이 즐겁기만 하다”면서 “앞으로도 서로 건강히 같이 걷다 또 재계약하려 한다”며 굳건한 신뢰를 전했다.
오정세는 1997년 영화 ‘아버지’로 데뷔했다. 영화 ‘부당거래’에 악역 기자로 출연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2013년 프레인TPC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2019년 영화 ‘극한직업’에서 테드창 역을 연기하며 신스틸러로 떠올랐다.
영화뿐 아니라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스토브리그’, ‘사이코지만 괜찮아’, ‘모범형사’, ‘지리산’, ‘악귀, ‘스위트홈 시즌2’, ‘이재, 곧 죽습니다’ 등 다양한 인기 작품에 출연하며 활약 중이다.
아래는 오정세가 30일 올린 재계약 관련 입장문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