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김세정이 연극 ‘템플’ 출연을 계기로 한국자폐인사랑협회에 5000만 원을 기부했다.
23일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세정은 최근 오티즘(자폐성장애인)과 가족에게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주고자 한국자폐인사랑협회에 5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김세정의 연극 ‘템플’에 출연이 계기가 됐다. 자폐를 극복하고 세계적인 동물학자가 된 템플 그랜딘 역을 맡은 뒤 느낀 마음으로 기부를 실천한 것.
한국자폐인사랑협회 관계자는 “김세정 배우의 따뜻한 마음이 오티즘과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며 그 뜻에 따라 기부금이 귀중하게 사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세정은 2016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1’을 통해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로 데뷔했다. 이후 구구단으로 재데뷔했고, 배우 활동을 시작한 뒤에는 드라마 ‘학교 2017’, ‘경이로운 소문’, ‘사내맞선’, ‘오늘의 웹툰’, 뮤지컬 ‘귀환’, ‘레드북’ 등에 출연했다.
열일 중인 김세정은 그동안 수재 의연금, 동해안산불, 코로나19 확산 방지,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을 위한 성금 기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극복 기부 등 다양한 기부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 왔다. 또한 재능 기부 등 다양한 활동으로 사회 문제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다.
한편, 김세정이 출연 중인 연극 ‘템플’은 서울 대학로 서경대 공연예술센터 스콘1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