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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서도 난리? 은퇴 철회했더니 생긴 놀라운 결과

하야오의 은퇴 철회… 관객이 응답한 ‘눈부신 성적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은퇴 결정을 철회하고 내놓은 신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의미있는 성적표를 받고 있다. 관람 선택을 망설이게 만드는 각종 부정적인 리뷰가 쏟아졌지만 ‘볼 사람은 본다’는 하야오 팬덤의 굳건한 움직임 속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지난 16일 누적관객 200만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넘어섰다. 17일까지 모은 관객은 총 200만3122명이다. 영화는 하야오 감독이 은퇴 선언을 번복하고 ‘바람이 분다’ 이후 10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지난 10월25일 개봉해 관객의 꾸준한 선택을 받았다.

● 평화와 공존 생태의 메시지 담아

영화는 전쟁이 한창인 1940년대를 배경으로 엄마를 잃은 소년 마히토가 아빠를 따라 엄마의 고향으로 향하면서 겪는 미스터리한 일을 그렸다. 엄마의 집에서 만난 왜가리의 안내로 시공간을 초월한 공간에 들어선 마히토가 신비로운 존재들과 만나는 여정을 따라가는 작품이다.

하야오 감독은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를 통해 전쟁을 딛고 평화와 공존, 생태를 아우르는 팽생의 작품 철학을 보다 심오하게 이야기한다. 난해한 캐릭터들과 이야기 전개로 인해 개봉 직후 감독의 작품 세계에 대한 각종 평가가 쏟아졌고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엇갈린 평가에도 미야자키 하야오가 상징하는 ‘지브리 팬덤’은 결집했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역대 스튜디오 지브리 애니메이션 사상 최단 기간인 6일 만에 100만명을 돌파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어 13일 만에 150만명을 동원하면서 ‘벼랑 위의 포뇨'(151만명)을 넘어 지브리 역대 흥행 순위 3위에 올랐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의 저력은 현재 북미로도 이어지고 있다.

12월8일 북미 개봉 이후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8일부터 10일까지 개봉 첫주 1280만달러(약 168억원)의 수익을 거둔 영화는 올해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첫번째이자 유일한 외국 작품으로도 기록됐다.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내년 1월 열리는 제81회 골든글로브 최우수 애니메이션 부분, 제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장편 애니메이션 부분 후보에 나란히 올랐다.

특히 골든글로브 애니메이션 부문에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스즈메의 문단속’ 역시 후보에 오른 상황. 일본 애니매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와 현재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고 있는 새로운 주류 연출자인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대결이 내년 골든글로브 무대에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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