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1등은 토뱅 42%… 카뱅 26% 케뱅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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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은옥 기자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올 1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실적을 나란히 공개했다.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토스뱅크로 42.06%에 달했고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각각 25.7%, 23.9%로 그 뒤를 이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올 1분기 중·저신용자(KCB 신용점수 기준 하위 50%) 고객을 대상으로 공급한 신용대출(무보증)의 비중이 대출 잔액 기준 42.06%를 달성했다.

올 1분기 말 기준 토스뱅크 신용대출 가운데 중·저신용자 대출 규모는 잔액 기준 총 3조1000억원에 달했다.

토스뱅크는 올 1분기 대손충당금 760억원을 추가 적립하며 총 2600억원의 충당금을 확보했다. 전체 여신잔액 대비 대손충당금 잔액 비중을 의미하는 커버리지 비율은 2.8%로 기존 은행권 평균을 상회했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중·저신용 고객들은 제1금융권에서 소외된 경험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고객은 토스뱅크에서 대출을 실행한 후 제2, 제3금융권에서 받은 대출을 상환하면서 2명 중 1명 이상(60%)은 평균 68.3점의 신용점수 상승 등 ‘크레딧빌딩’ 효과를 누렸다.

토스뱅크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신용평가모형 ‘TSS(Toss Scoring System)’를 고도화하며 중·저신용자 포용을 이어갈 방침이다.

고객들을 정당하게 평가할 수 있는 금융정보와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대안정보 분석 및 활용을 통해 건전한 중·저신용자를 발굴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1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전년比 24%↑

카카오뱅크의 경우 고신용대출 없이 중·저신용 대출만 공급했던 지난해 1분기(6235억원)와 비교해 공급 규모가 23.6% 증가했다.

올 1분기 말 기준 중·저신용 대출 잔액은 3조4774억원, 잔액 비중은 25.7%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연말 목표치인 30%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뱅크는 신용평가모형 고도화, 대출 비교 서비스 입점 등을 통해 중·저신용 고객 접점과 공급 규모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인 3193억원을 중·저신용 고객에게 공급했다. 올해 1~4월 카카오뱅크가 취급한 중·저신용 대출은 1조900억원 규모다.

케이뱅크, 4~5월 중·저신용 고객 비중 33% 달해

케이뱅크는 지난 2017년 4월 출범 이후 올해 1분기까지 공급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규모가 4조356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 한 해에만 중·저신용 대출 2조265억원을 공급했다.

이 같은 중·저신용 대출 공급 확대에 따라 케이뱅크의 올 1분기 기준 중·저신용자 대출 잔액은 2조622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332억원) 대비 67% 증가했다.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올 1분기 기준 23.9%였다.

지난 4월부터 5월 현재까지 약 두 달간 취급한 신용대출 중 중·저신용 고객 비중은 약 33% 수준으로 대출 공급이 증가하고 있다는 게 케이뱅크 측의 설명이다.

케이뱅크는 카드·캐피탈 신용대출 대환상품을 올 3분기에 출시해 중·저신용자의 1금융권 대출 접근성을 높이고 중·저신용자 대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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