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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국민참여성장펀드 수익률 지적에 “긴 호흡으로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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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1차 국민참여 국민성장펀드(이하 국민참여성장펀드)의 낮은 첫 3개월 수익률 지적과 관련해 펀드 특성상 성과를 판단하려면 긴 호흡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참여성장펀드의 주요 투자분야가 중장기 투자를 해야 하는 첨단전략산업이고, 다양한 투자대상의 가치평가 시점도 서로 다르다는 설명이다. 

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구조도. /사진=금융위원회

신진창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운용사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중장기적 투자가 필요한 첨단전략산업 특성에 더해 다양한 분야와 기업에 분산투자를 하는 점을 생각하면 가시적 성과를 얻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걸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하는 국민성장펀드의 하위 펀드로, 국민이 직접 투자할 수 있게 만든 상품이다. 이렇게 조성한 펀드 자금을 자산운용사에서 운용하는 사모펀드 10개에 투자하는 방식의 사모재간접형 공모펀드다. 

자펀드별로 손실이 생기면 후순위 출자금에서 손실을 먼저 메우고, 수익이 나면 선순위 투자자가 일정 수익률까지 이익을 먼저 배분받는 손익차등형 펀드이기도 하다. 정부 재정과 자펀드 운용사에서 일정 금액을 후순위로 함께 출자했다. 펀드 투자자는 투자금액별로 10~40% 소득공제를 받고, 배당소득 9.9% 분리과세도 적용받는다.

1차 국민참여성장펀드의 경우 손실 우선 부담 한도가 자펀드별 18.8~23.3%였다. 그 덕분에 1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펀드 설정일인 6월12일부터 9월11일까지 3개월 동안 누적 수익률 마이너스(-) 6.48%를 나타냈지만, 자펀드들이 손실 보전을 받으면서 선순위 기준 최종 누적 수익률은 0.5%를 기록해 플러스(+)로 돌아섰다.

이 때문에 불거진 수익률 논란과 관련해 신 부위원장은 국민참여성장펀드가 5년 만기의 장기 폐쇄형 펀드이며 이제 막 운용을 시작한 초기 단계인 점을 강조했다. 그는 “펀드 투자대상이 상장주식 외에도 즉시 가치평가가 어려운 비상장주식과 메자닌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며 “자산별로 가치평가가 가능한 시점이 서로 다른 만큼 기업과 펀드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긴 호흡으로 운용성과를 봐야 한다”고 밝혔다.

신 부위원장은 “장기투자에 대한 국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민참여성장펀드에 세제혜택을 부여했다”며 “재정 등이 약 20% 안팎의 손실을 국민투자금에 앞서 우산 부담하도록 설계하기도 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국민성장펀드 운용사는 펀드가 좋은 성과를 낼 경우 초과수익의 일부를 성과 인센티브 방식으로 받는다. 신 부위원장은 “펀드 성장이 기업뿐 아니라 국민과 운용사 모두에게 실질적 결실로 돌아올 것”이라며 “운용사도 국민과 함께 성장의 결실을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국민에게 모집한 5200억원에 정부·운용사의 후순위 출자금을 더해 전체 63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펀드 설정액의 60%를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해야 하며, 이 60% 중 절반은 비상장사 또는 코스닥 기술 특례상장사에 신규 자금 형태로 들어가야 한다.

공모펀드 운용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KB자산운용이다. 자펀드인 사모펀드 운용사는 △DS자산운용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브레인자산운용 △KB자산운용 △쿼드자산운용 △트러스톤자산운용 △DB자산운용 △NH헤지자산운용 △토러스자산운용 △하나자산운용이다.

간담회에서 자펀드 운용사들은 회사별 운용전략을 발표하고, 투자 초기에는 기업 대상으로 신규 자금을 먼저 발굴·공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재정출자자인 산업은행 및 재정모펀드 운용사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과 공모펀드 운용사 3곳이 구린 공모펀드 컨소시엄은 국민참여성장펀드 투자현황을 계속 점검하면서 위험관리 체계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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