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지난해 순익 1460억…”기업금융 수익 4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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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한국씨티은행 본점
서울 종로구 한국씨티은행 본점

한국씨티은행은 30일 지난해 순이익이 146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소비자금융 부문의 단계적 폐지로 대출 자산이 줄었지만 금리 상승 영향으로 이자수익이 늘었다. 특히 기업금융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2021년 한국씨티은행은 7960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소비자금융 부문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면서 대규모 희망퇴직 비영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소비자금융 부문 대출 자산이 줄면서 전체 대출 잔액이 감소했지만, 가파른 금리 상승 영향으로 순이자마진이 개선되면서 이자수익이 증가했다.

지난해 이자수익은 전년 대비 7.3% 증가한 8374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순이자마진(NIM)은 2.69%로, 전년 동기 대비 1.06%포인트(p) 올랐다.

총 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20조459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말과 비교해 16.6% 감소한 수준이다. 기업·공공대출 잔액(11조4501억원)은 전년 말 대비 5.5% 늘었지만, 가계대출 잔액(7조5534억원)이 같은 기간 37% 감소했다.

지난해 비이자수익은 1306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48.2% 급감했다. 금리 상승으로 인해 채권·외환·파생상품 관련 수익과 자산관리 수익이 감소했다.

건전성 지표는 소폭 악화했지만 아직은 양호한 편이었다. 3개월 이상 연체돼 회수가 어렵다고 간주하는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지난해 말 기준 0.72%로, 전년 동기 대비 0.25%p 상승했다.

지난해 대손비용은 전년 대비 6.4% 증가한 975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예대율(예금 대비 대출 비중)은 59.8%로, 전년 동기 대비 29.7%p 하락했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주력 사업부문인 기업금융그룹은 지속적으로 고객과 관계를 강화했고, 전년 대비 45% 성장한 수익을 냈다”며 “견실한 내부통제 시스템과 자본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차별화된 기업금융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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