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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재계 신년사 키워드 ‘AI’… “AI 경쟁력 없으면 미래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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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전영현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삼성전자, SK그룹 제공).
(왼쪽부터)전영현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삼성전자, SK그룹 제공).

2026년을 맞아 주요 그룹 총수들이 발표한 신년사에서 인공지능(AI)이 핵심 경영 키워드로 제시됐다. 산업, 업종과 무관하게 AI가 미래 성장과 경영 변화를 위한 주요 요소로 평가받고 있는 셈이다. 

먼저 삼성전자는 기업 위상 회복에 대한 강력한 자신감과 함께 반도체에 특화된 AI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영현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은 지난 2025년에 대해 “HBM4는 고객들에게 ‘삼성이 돌아왔다’는 평가까지 받으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이어 새해에는 “최신 AI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반도체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반도체 전반에 적용해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파도를 헤쳐 나가자”며 독보적인 AI 솔루션과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LG그룹 역시 기술 패러다임 전환을 전제로 혁신을 주문했다. 특히 신년사 앞에 외부 전문가들의 인터뷰 통해 AI 시대 속 기술 패러다임과 조직, 경쟁, 고객관점에서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공유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도 “‘AI 기반 경쟁력’을 갖춘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은 머지않아 완전히 다른 선상에 있게 될 것”이라며 빠른 AX 추진을 통해 기존 제품의 지능화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 포트폴리오 확장을 도모하자고 당부했다.

이 외에도 LS, 포스코 등 다수의 대기업이 신년사를 통해 AI 기술을 활용한 업무 혁신, 생산성 제고, 신사업 발굴 등을 언급했다. 재계 전반에서 AI를 단일 기술이 아닌, 경영 전략 전반에 적용할 요소로 바라보고 있다는 점이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올해 재계 신년사에서는 AI가 특정 산업이나 부서에 국한된 기술이 아니라, 전사적 경영 전략의 핵심 요소로 언급됐다. 주요 그룹들은 AI 기술을 기존 사업과 결합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향을 일제히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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