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 논문 써야 졸업” LG AI대학원, 석·박사 학위 인정되는 ‘국내 1호 사내대학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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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교육부의 공식 인가를 받은 사내 대학원 ‘LG AI대학원’이 박사 과정 인가를 마쳤다. 지난 8월 석사 과정을 인가한 뒤 약 4개월 만이다. 이로써 LG는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하고 공인 학위를 수여하는 ‘국내 1호 사내대학원’ 체제를 갖추게 됐다.
LG에 따르면, LG AI대학원은 내년 3월 석사와 박사 과정 개원식을 진행한다. 입학 정원은 매년 석사 과정 25명, 박사 과정 5명이다.
지난 2022년 실전형 AI 인재 육성을 목표로 출범한 LG AI대학원은 그간 운영상 제약이 적지 않았다. 설립 당시 평생교육법*상 비정규 교육기관으로 분류된 까닭에 아무리 수준 높은 교육을 시행해도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석·박사 학위를 수여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사실상 사내 교육기관에 머물러야 했다.
*2025년 1월 이전까지 사내 평생교육시설의 학위는 학사까지만 인정됐다.
그러나 올해 1월 ‘첨단산업인재혁신특별법’이 시행되며 상황이 달라졌다. 교육부의 인가 기준을 충족한다면 사내대학원에서도 공식적인 석사, 박사 학위 수여가 가능해지며 정식 교육기관으로 인정받을 길이 열린 것이다.
LG AI대학원은 해당 법안의 1호 수혜 기관이 되어 지난 8월 석사 과정 인가를 마쳤으며, 최근 박사 과정까지 인가받으며 ‘공식 고등교육기관’으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향후 LG AI대학원 졸업생들은 LG 내부에서뿐 아니라 외부에서도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석·박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된다.

‘국내 1호 사내 대학원’ 교육 과정 살펴보니… “SCI(E)급 논문 작성해야 박사 졸업 가능”
LG AI대학원의 ‘석사 과정’은 문제 해결 중심의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1년, 3학기의 교육 과정으로 운영된다.
또한 ‘박사 과정’은 산업 현장의 복잡한 문제를 새롭게 정의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독창적인 방법론을 개발하는 연구 리더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3년 이상의 파견 과정으로 운영한다. 박사 과정 졸업 요건으로는 SCI(E)급 논문 1편 이상 게재 또는 세계 정상급 학술 대회 발표가 포함됐다.
LG는 AI대학원을 통해 대한민국을 AI 3대 강국으로 이끌 실전형 AI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업 현장과 학계에서 다양한 AI 분야의 실무 경험을 쌓으며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를 교수진으로 초빙했다.
이와 함께 서울대, KAIST, DGIST, UNIST 등 국내 최고 수준의 교수진과 협력해 생성형 AI 핵심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 공동 교육 과정도 기획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피지컬 AI 분야의 거대 생성모델 기술 선도를 위한 LG AI STAR 인재 양성 사업’을 대학들과 공동 추진한다.
LG AI연구원 관계자는 “박사 과정 인가는 정식 학위 프로그램 신설의 의미를 넘어 대한민국 AI 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연구 리더를 양성하는 출발점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산업과 학계의 경계를 허물고 실질적인 기술 혁신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