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연수원, 2026년 자격시험 일정 공개…’금융 AI 리터러시’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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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연수원이 2026년도 연간 자격검정시험 일정을 공개했다. 이번 일정에는 금융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AX(AI Transformation)에 대응해 새로 개발된 ‘KBI 금융 AI 리터러시’ 자격시험이 포함됐다.
한국금융연수원은 2026년 한 해 동안 국가공인자격 7종과 자체인증자격 8종 등 총 15개 자격시험을 32회에 걸쳐 시행할 예정이다. 국가공인자격으로는 신용분석사, 여신심사역, 국제금융역, 자산관리사(FP), 신용위험분석사(CRA), 외환전문역 Ⅰ·Ⅱ종이 포함된다. 자체인증자격은 은행텔러, 영업점 컴플라이언스 오피서(은행·보험·증권), 프라이빗뱅커(CPB), KBI 금융DT 테스트, 자금세탁방지 업무능력 검정시험(TPAC)과 함께 2026년 6월 첫 시행을 앞둔 KBI 금융 AI 리터러시 등이다.
금융연수원의 주요 자격시험은 금융회사 임직원의 직무 역량 향상뿐 아니라 대학생들의 취업 준비용 자격증으로도 활용도가 높다. 2025년 신용분석사, 외환전문역 Ⅰ·Ⅱ종, 자산관리사(FP) 시험에는 약 4만 2000명이 접수했으며, 이 가운데 약 7100명이 대학생으로 집계됐다.
금융당국의 내부통제 강화 기조에 따라 관련 자격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영업점 컴플라이언스 오피서와 자금세탁방지 업무능력 검정시험(TPAC) 응시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올해 영업점 컴플라이언스 오피서 자격 접수 인원은 약 6000명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금융연수원은 이러한 증가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신설되는 KBI 금융 AI 리터러시는 금융에 특화된 AI 자격시험으로, 금융회사 임직원의 AI 기술 이해도와 실무 활용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개발됐다. 시험은 AI 기초 이해, 금융 AI 활용, 금융 AI 윤리·규제·리스크관리 및 거버넌스 등 3개 과목으로 구성되며, 총 80문항을 90분간 지필평가 방식으로 치른다.
이준수 한국금융연수원 원장은 “금융 특화 자격시험 운영과 AI 리터러시 자격 신설이 AX 시대 금융 전문인력양성에 기여하고, 금융회사의 금융 및 AI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년도 자격검정시험의 세부 일정과 원서 접수는 한국금융연수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포춘코리아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