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AI 수장이 그린 AI 거물들의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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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3/CP-2024-0163/image-e0be9311-e400-4907-a2f1-8131dba23b20.jpeg)
마이크로소프트 AI 부문 CEO 무스타파 술레이만은 샘 올트먼(오픈AI), 다리오 아모데이(앤트로픽), 데미스 허사비스(구글 딥마인드) 등 주요 AI 리더들과 정기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술레이만과 허사비스는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로 함께 일한 인연이 있다. 이후 술레이만은 인플렉션 AI를 공동 창업했고,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에 합류했다.
술레이만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동료 AI 리더들에 대한 평가를 요청받았다. 여기에는 최근 영리법인 구조 개편을 마치고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파트너십을 재정비한 오픈AI의 샘 올트먼도 포함됐다.
그는 올트먼을 “용감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오픈AI가 챗GPT를 구동하는 데 필요한 막대한 연산 능력을 감당하기 위해 AI 데이터센터를 공격적으로 구축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우리 세대의 위대한 기업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미 많은 성과를 냈고, 업계 누구보다 빠른 속도로 데이터센터를 짓고 있습니다. 이걸 실제로 해낸다면 상당히 극적인 결과가 나올 겁니다.”
오픈AI의 투자 규모가 현재 매출 수준을 훨씬 웃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그는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허사비스를 두고는 “위대한 과학자”라고 표현했다. “탁월한 사상가이자 훌륭한 폴리매스(박식가)입니다. 이 분야에 여러 차례 걸쳐 막대한 기여를 했고, 진정으로 특별한 인물입니다.”
술레이만은 과거의 동료가 이제는 경쟁자가 됐지만, 여전히 친분을 유지하며 자주 연락한다고도 밝혔다. 최근에는 허사비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나노 바나나(Nano Banana), 제미나이 3, 알파폴드 성과를 축하했다고 전했다.
질문은 일론 머스크로 옮겨갔다. 머스크는 오픈AI 공동 창업자였지만 올트먼과 결별한 뒤, xAI를 통해 독자적인 AI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술레이만은 머스크를 “불도저”라고 표현했다. “그는 자신의 의지대로 현실을 구부릴 수 있는 초인적인 능력을 지닌 인물입니다. 믿기 어려울 만큼 놀라운 성과를 쌓아왔고, 불가능해 보이는 일들을 대부분 실제로 해냅니다.”
머스크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로 각각 자동차와 우주 산업을 뒤흔들었고, 뉴럴링크로 의료기술에 뛰어들었으며, 보링컴퍼니로 교통 분야에도 도전하고 있다.
정치권에도 깊숙이 들어왔다. 지난해 공화당 최대 후원자가 됐고, 한때 트럼프 행정부에 합류하기도 했다. 올여름에는 대통령과 공개적으로 충돌했지만, 최근에는 관계가 다소 누그러지는 조짐도 보이고 있다. 머스크의 가치관은 자신과 “다른 결”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술레이만은 이렇게 말했다. “그래도 그는 자신의 생각을 숨기지 않습니다. 매우 솔직하죠.”
/ Jason Ma & 김다린 기자 quill@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