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효과’ 서울, 세계 여행지 첫 10위… “체류 기간·지속가능성은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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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전 세계에서 여행하기 좋은 도시 10위에 안착했다.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업 유로모니터가 발표한 ‘2025 톱 100 여행지 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위를 기록했던 서울은 올해 두 계단을 뛰어오른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순위에서 서울이 10위권에 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유로모니터는 서울에 대해 “K뷰티·K팝 등 서울의 문화적 매력이 관광을 강하게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한국 드라마, 영화를 시청하다 여행을 결정하는 ‘콘텐츠-여행 직결’ 현상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서울의 관광 인프라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유로모니터는 매년 △경제·비즈니스 △관광 퍼포먼스 △관광 정책과 매력도 △관광 인프라 △위생·안전성 △지속가능성 등 여섯 분야의 점수를 종합해 세계 100대 관광 도시를 선정한다. 올해 평가에서 서울은 ‘관광 인프라’에서 7위, 위생·안전성 20위, 경제·비즈니스 21위, 관광 정책·매력도 24위를 기록했다.
단, 해외 관광객 수와 평균 체류 기간을 평가하는 ‘관광 퍼포먼스’는 31위에 머물렀다. 환경과 오버 투어리즘 정도, 유네스코 헤리티지 보유 등을 평가하는 ‘지속가능성’에서는 각각 76위에 자리했다.
한류 열풍으로 관광객을 모았다면, 이들을 더 오래 머물고 싶게 하는 관광 요소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한편, 이번 순위에서는 프랑스 파리가 5년 연속 세계 1위 여행지로 선정됐다. 이어 스페인 마드리드가 2위, 일본 도쿄가 3위를 차지했다. 이탈리아의 로마와 밀라노는 나란히 4·5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에서는 오사카(11위), 타이베이(15위), 홍콩(17위), 교토(19위), 방콕(20위) 등이 상위 20위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 외 한국 도시 중에서는 부산이 56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