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먼 “AI가 주3.5일 근무 시대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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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 [사진=뉴시스]](https://www.fortunekorea.co.kr/news/photo/202511/50525_44203_4459.jpg)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AI가 향후 20~40년 내 선진국들의 근무일을 주 3.5일로 줄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이먼은 6일(현지 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아메리카 비즈니스 포럼(America Business Forum)’에서 “AI는 모든 업무, 모든 고객 접점, 모든 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미 JP모건을 ‘AI 실험실’ 수준으로 전환했다고도 밝혔다. 현재 2000명 이상이 AI 시스템 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15만 명 직원이 내부 문서 분석 등에서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주 단위로 활용하고 있다. AI는 사기 탐지, 법률 검토, 거래 정산, 마케팅 최적화 등 수백 개의 실제 업무에 적용 중이다.
다이먼은 “AI가 반복적 업무를 대체하면서 같은 생산성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시간이 줄어들 것”이라면서도, “일자리 감소는 불가피하다. 사회적 충격을 피하려면 재교육·소득보조·직무전환 같은 대책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JP모건도 이를 염두에 두고 내부 인력 재배치 전략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AI 경제는 인터넷과 다르다”며 “AI는 막대한 자본과 전력 인프라를 요구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테마가 아닌 프로젝트별로 리스크를 따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부 AI 프로젝트는 ‘버블’일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결국 보상받는 기술”이라고 덧붙였다.
JP모건은 경영진을 대상으로 ‘AI 마스터 클래스’를 운영 중이다. 다이먼은 “일부 임원은 ‘AI가 10만 건의 문서를 읽을 수 있는지도 몰랐다’고 말할 정도였다”며 “AI의 실제 역량을 이해하고 즉시 현장에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도입은 단순한 효율화가 아니라 데이터 구조 혁신과 사회적 전환의 문제”라며, “데이터 포맷 정비에 막대한 비용을 들이고 있지만 그 비용조차 측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이먼은 마지막으로 “기술은 악용될 수도 있지만, 결국 인간이 그것을 잘 활용하느냐가 핵심”이라며 “AI를 두려워하지 말고 포용하라”고 당부했다.
/ 글 Eva Roytburg & 편집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