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증시 저PBR 배당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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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임재문 기자]

사진=바이두

중국 규제 당국이 본토 투자자들이 상하이와 선전으로 연결되는 망(후강통과 선강통)을 통해 매입한 홍콩 주식의 배당금에는 세금을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홍콩 증시가 급등했다.

중국기금보(中国基金报) 보도의 따르면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와 국가세무국은 홍콩 주식에 투자할 때 중국 본토 개인 투자자들이 배당금을 받을 때 내야 하는 20%의 소득세를 인하해 이중과세를 피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중국 투자자들은 2010년대 중반 후강퉁(상하이와 홍콩 증시 교차거래)과 선강퉁(선전과 홍콩 증시 교차 거래)이 차례로 도입된 이후 홍콩 증시 상장 종목을 거래할 수 있게 됐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무거운 저PBR 배당주들이 크게 상승했다. 중국생명(中国人寿 2628.HK), 중국평안보험(中国平安 2318.HK), 중국건설은행(建设银行 0939.HK) 등이 모두 6%이상 상승했고, 화룬전력(华润电力 0836.HK), 중신그룹(中信股份 0267.HK), 중국신화에너지(中国神华 1088.HK) 등도 5% 이상 상승했다.

국국제금융공사(中金公司 3908.HK)는 ‘관련 계획이 시행되면 홍콩 주식 특히 고배당 관련 섹터에 대한 본토 투자자의 투자 의욕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단기적으로 투자 심리를 촉진하고 장기적으로 홍콩 주식 시장의 유동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세금 감면 효과는 약 100억 홍콩달러(약 1조7500억원)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

임재문 기자 losthell@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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