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기준금리 발표 앞두고 하락…외인 8거래일 만에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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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지수를 보여주는 상하이 루자쭈이 금융지구 전광판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증시 지수를 보여주는 상하이 루자쭈이 금융지구 전광판. [사진=로이터·연합뉴스」

19일 중국 증시는 기준금리 발표를 앞둔 관망세 속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22.17포인트(0.72%) 하락한 3062.76, 선전성분지수는 56.15포인트(0.58%) 내린 9696.69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과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각각 25.90포인트(0.72%), 19.46포인트(1.01%) 밀린 3577.63, 1906.94로 마감했다.

전장까지 7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도 이날 매도로 돌아섰다. 이날 상하이·선전 증시에서 빠져나간 북향자금(北向資金·외국인 자금) 규모는 70억1000만 위안에 달했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은 45억6600만 위안, 홍콩에서 선전으로 투자하는 선구퉁이 24억4400만 위안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내일(20일) 인민은행은 1년물, 5년물 대출우대금리(LPR)를 발표한다. 중국에서 1년물 LPR은 신용대출·기업대출 등 금리 산정 시 지표가 돼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며, 5년물 LPR은 주택담보대출 등 장기금리 산정 시 기준이 된다. 현재 1년물 LPR은 3.45%로 6개월째 동결 상태지만, 5년물 LPR은 전달 8개월 만에 인하돼 현재 3.95%에 맞춰져 있다. 당시 인하폭은 0.25bp(1bp=0.01%포인트)였다.

시장은 지난 15일 인민은행이 중기 유동성 지원창구(MLF) 금리를 동결하면서, 이와 연동되는 1년물 LPR도 이달 동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이 1월 은행권 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한 데다가 지난달 5년물 LPR도 내려 시중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이라는 판단에서다.

시장조사업체 초이스에 따르면 이날 거래 가능한 주식 가운데 상승한 종목은 1692개에 그쳤고, 하락한 종목은 3256개였다. 156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금융, 은행, 부동산, 제약 등 업종이 하락을 주도했고, 양돈주와 반도체 패키징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 

돼지고기 선물 및 현물 가격이 3% 이상 급등하며 3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은 게 양돈주를 끌어올렸다. 차이신은 대기업들이 최근 물량 통제에 나서면서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으나 아직 재고가 많아 가격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홍콩 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1.11% 밀린 1만6550.69로 장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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