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경매물건 증가세 지속…은평스카이뷰자이 시세 절반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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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가 증가세를 지속했다. 낙찰률(경매물건 진행건수 대비 낙찰건수)은 40%를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가 증가세를 지속했다. 사진은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아이뉴스24 DB]

3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1월 마지막 주(29일~2월2일)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 낙찰률은 41.0%로 전주 대비 2.4%포인트 감소했다. 진행건수는 1월 셋째 주(55건), 넷째주(83건)에 이어 100건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낙찰건수 41건다. 낙찰률은 소폭 감소했지만 40%대를 지속했다. 총 낙찰가는 327억2703만원, 낙찰가율은 81.7%다. 평균 응찰자수는 9.0명이다.

주요 서울 아파트 물건으로는 구파발역 인근에 위치한 은평구 진관동 은평스카이뷰자이(전용면적 85㎡)가 4억8850만원에 낙찰됐다. 동일 평수의 물건이 올해 초 10억원 수준에서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실 거래가의 절반 수준으로 낙찰된 셈이다. 해당 물건은 5번 유찰됐고 낙찰가율은 38.80%, 응찰자수는 7명이다.

이 밖에 동대문구 장안동 래미안장안2차(81㎡, 매각가 8억9988만원, 낙찰가율 86.80%), 강동구 상일동 고덕자이(85㎡, 매각가 12억8411만, 낙찰가율 81.30%), 마포구 망원동 마포영화블렌하임(138㎡, 매각가 10억6500만원 낙찰가율 71.00%) 등의 경매에 응찰자가 40명 안팎으로 몰리며 인기를 끌었다.

수도권 주거시설 낙찰률은 26.5%로 전주 대비 0.6%포인트 늘었다. 진행건수는 1076건, 낙찰건수는 285건이다. 낙찰가율은 전주 80%대에서 줄어 75.6%를 기록했다. 총 낙찰가는 1059억5644만원이다. 전국 부동산 용도 전체(주거, 업무·상업, 토지, 공업시설 등) 주간 경매 낙찰률은 27.2%(진행건수 3626건, 낙찰건수 985건)로 전주와 유사한 모습을 나타냈다. 총 낙찰가는 2924억8999만원이다.

이번주 최다 응찰자를 기록한 물건은 경기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정자초등학교 북측 인근에 위치한 동신 아파트(전용면적 57㎡)다. 2억5111만8000원에 낙찰돼 낙찰가율은 99.3%다. 총 46명이 응찰했다.

해당 아파트는 1987년에 준공된 1548세대 11개동 대단지다.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동일 평수가 2억5000만~2억8000만원 안팎에서 거래됐다. 인근 지역은 아파트 단지와 업무·상업시설이 혼재돼 있다. 남동 측에는 대형 근린공원이 자리잡고 있고,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1호선 화서역과 성균관대역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1회 유찰로 감정가 대비 30%가 저감되면서 많은 응찰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며 “매매 시장의 호가 대비 낙찰된 금액이 아주 낮은 편이 아니다. 매매시장에 나와있는 매물 중에서 내부수리가 잘 된 매물들도 눈에 띄는데, 경매 수요자는 내부를 볼 수 없기 때문에 수리비를 어느 정도 감안해서 낙찰가를 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김포시 양촌 일반산업단지내 위치한 8304.7㎡ 규모 공장 88억8888만원에 낙찰돼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65.3%다. 이 전문위원은 “감정가에 포함된 기계기구 금액이 전체 감정가의 20%를 차지할 만큼 고가로 책정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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