옻칠 개수대, 박미경 금속공예가 박미경의 작업실에서 만난 개수대. 푸른 옻칠에서 깊은 바다의 기운이 느껴진다. 언젠가 침실에 욕조를 두고 싶은 로망에 불을 지핀 작품.
Bed 01, Standard.a 10년 전 장만한 침대 프레임. 단순한 디자인의 프레임이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고, 아랫부분이 막혀 있어 먼지가 잘 쌓이지 않는다.
〈밤, 물 빛〉, 진수영 침실에서는 보컬보다 연주곡이 좋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피아니스트 진수영의 앨범.
배 오브제, 김규태 침대 아래 놓인 책 위에 올려두는 용도로 쓰는데, 정물화처럼 연출하기 좋다.
The Spray, Hinok 침실은 다른 공간보다 화학 성분에 예민할 수밖에 없다. 100% 편백나무로 만든 탈취 정화수를 사용하는 이유.
Low Bench, Standard.a 침실 창가에 맞춤 제작한 평상을 두고 티 테이블처럼 쓰고 있다. 덕분에 탄생한 우리 부부의 작은 차실.
가습기, Balmuda 물 항아리에서 영감받은 디자인의 가습기. 편안한 수면 환경을 위해 적정 습도만큼 중요한 게 없다.
PK80 Daybed, Fritz Hansen 나의 오랜 위시리스트. 침대 아래 잠시 앉을 수 있는 공간이 폴 케홀름의 작품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갈수록 색이 짙어지는 그레이스 레더로 나만의 빈티지를 만들고 싶다.
Tolomeo Basculante Floor Lamp, Artemide 책 읽기 편안한 조도에 높이와 각도 조절이 자유로워 침실에 잘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