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프 로렌이 세 번째로 선보이는 ‘폴로 랄프 로렌 x 나이오미 글래시스’ 협업 컬렉션, ‘데님 데이드림’을 공개했다.
이 컬렉션은 나바호족의 7대손이자 텍스타일 아티스트인 나이오미 글래시스와의 협업으로, 나바호족의 전통과 문화를 현대 패션에 담아낸 작품이다.
나이오미 글래시스는 이번 컬렉션에서 자신의 첫사랑인 로데오와 그와 관련된 가족의 기억에서 영감을 받았다. 그녀의 가족들이 참여했던 로데오 문화는 이번 컬렉션의 주된 테마로, 나바호족의 삶과 그들이 소중히 여기는 가치를 담고 있다.
이번 ‘데님 데이드림’ 컬렉션은 남성, 여성, 유니섹스 의류와 액세서리 27종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나바호족의 전통을 담은 4방형 십자가와 웨지 직조 모티프가 눈에 띄며, 로데오 트로피 재킷에서 영감을 받은 인디고 컬러의 재킷은 그 중에서도 특히 주목받고 있다.
또한, 나이오미 글래시스의 가족 전통을 반영한 러프아웃 스웨이드 소재의 다운 베스트와 실크 웨스턴 셔츠는 컬렉션의 핵심 아이템 중 하나로, 그녀의 가족사가 녹아든 디자인 요소들이 돋보인다. 어린 시절 로데오와 함께했던 추억을 담은 러프아웃 스웨이드 소재는 이번 컬렉션의 상징적인 소재로 자리 잡았다.
이전에 출시된 ‘러브 오브 더 랜드(Love of the Land)’와 ‘컬러 인 모션(Color in Motion)’에 이어 ‘데님 데이드림’까지, 나이오미 글래시스의 컬렉션들은 나바호족의 전통과 문화를 예찬하는 동시에, 그녀의 직조 기술과 정체성이 잘 드러나 있다.
랄프 로렌은 이번 협업을 통해 얻은 수익금의 일부를 ‘크리에이티브 퓨처스 콜렉티브(Creative Futures Collective)’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 단체는 소외된 지역 사회 내 창작자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어, 브랜드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랄프 로렌은 오랜 기간 동안 원주민들로부터 영감을 받아왔으며, 이번 협업은 그 영감의 경계를 넘어서 그들과 직접 협업하는 새로운 시도를 의미한다. 이 프로그램은 랄프 로렌이 원주민 문화 유산을 보전하고 전승하는 과정에 동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데님 데이드림’ 컬렉션은 랄프 로렌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와 가로수길 폴로 랄프 로렌 스토어, 그리고 사운즈 한남 폴로 랄프 로렌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컬렉션은 패션과 문화의 경계를 넘어서는 의미 있는 작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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