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2025년형으로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새로운 순수 전기 SUV를 개발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외신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동부 데스 밸리에서 포착된 ‘GV90’로 예상되는 전기 SUV의 스파이샷을 소개했다.
GV90는 전기차로 개발 중이며, GV70 전동화 모델과 같이 완전히 밀폐된 그릴과 수직 에어 커튼, 넓은 인테이크, 쿼드 조명 요소 등을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측면을 따라가면 경사진 지붕과 위쪽으로 쓸려가는 벨트라인을 볼 수 있다. 이는 거대한 5 스포크 휠과 넉넉한 휠베이스로 연결되어 3열 시트가 있는 확장된 내부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현재 GV80에는 3열 레그룸이 770mm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GV90는 더 넓은 뒷좌석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후면 끝은 두꺼운 위장을 하고 있지만, 전면에 있는 조명을 반향시키는 쿼드 조명 장치가 있는 스타일리시한 리프트게이트를 가질 예정이다.
제네시스 측은 GV90에 대한 어떠한 세부사항을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 2021년에 2025년부터 신모델이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만 사용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제네시스는 2030년까지 배출가스가 없는 100% 자동차 브랜드가 될 것이라는 목표로 인해 향후 내연기관 모델은 라인업에서 사라질게 될 계획이다.
GV90는 기아 EV9과 현대 아이오닉 7을 잇는 순수 전기 SUV로 출시될 예정이다. E-GMP 플랫폼을 공유하고 99.8kWh 배터리를 통해 384마력과 700Nm의 토크를 내는 듀얼 전기 모터가 장착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동일한 플랫폼으로 앞서 출시된 기아 EV9은 1회 충전으로 국내 기준 501km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기본 모델인 에어와 어스 트림, GT-line으로 출시되고 2WD 및 4WD 구동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7,671만원부터 8,379만원 (개별소비세 3.5%, 전기차 구매 보조금 미 반영 기준)이다.
-MOTOR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