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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밴 실내 열어보니 대반전”… 르노 전기차에 깔린 국산 기술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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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차세대 통합 콕핏 공급

뉴 트래픽 이테크 일렉트릭 / 르노
LG전자 차세대 통합 콕핏 공급
뉴 트래픽 이테크 일렉트릭 / 르노

LG전자가 르노그룹의 전기 밴 ‘뉴 트래픽 E-Tech 일렉트릭(New Trafic E‑Tech Electric)’에 차세대 통합 콕핏 솔루션을 공급하며 유럽 첫 상용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의 핵심 전장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2027 세계 올해의 밴(International Van of the Year)’에 선정된 이 차량은 상용 밴 세그먼트에서 SDV 아키텍처를 최초로 본격 도입한 모델이다.

유럽 첫 상용 SDV, 핵심 전장을 LG전자가 맡다

뉴 트래픽 E-Tech 일렉트릭은 2026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IAA TRANSPORTATION 2026’에서 공개된 르노의 라이트 커머셜 밴(LCV) 신모델이다. 르노는 2028년까지 5개 신규 LCV 모델을 출시하는 확대 전략의 선봉 모델로 이 차량을 제시했으며, WLTP 기준 최대 약 470km의 주행거리를 목표로 설계됐다.

LG전자가 이번에 공급한 통합 콕핏 솔루션은 주행 정보(속도·경고등 등)를 표시하는 디지털 계기판과 내비게이션·미디어 재생을 담당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제어한다. 통합 사용자경험(UX)·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적용해 운전자가 하나의 일관된 인터페이스에서 모든 주행 정보와 편의 기능을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LG전자 차세대 통합 콕핏 공급
LG전자

2014년부터 12년…LG-르노 협력의 3단계 진화

이번 프로젝트는 LG전자와 르노그룹이 10년 넘게 쌓아온 신뢰 기반 파트너십의 결정판이다. LG전자는 르노그룹으로부터 2014년, 2017년, 2020년 세 차례에 걸쳐 우수 공급사(Outstanding Supplier)로 선정되며 단순 부품 납품사에서 신뢰 기반 파트너로 격상됐다.

2021년에는 안드로이드 기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며 소프트웨어·플랫폼 레벨의 심화 협력 단계에 진입했고, 이번에는 SDV 전용 통합 콕핏 솔루션 공급을 맡으며 차량 전체 UX의 핵심을 책임지는 단계로 올라섰다.

LG전자는 TV·가전·모바일 사업을 운영하며 수십 년간 축적한 제조 역량과 UX·UI 설계 노하우를 자동차 영역으로 이전하는 전략을 착실히 실행해 왔다. 차량용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각 분야에서 르노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와 핵심 파트너십을 구축한 것도 이 연장선에 있다.

LG전자는 르노와의 성공 사례를 발판 삼아 북미·아시아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SDV 전장 시장에서 신뢰받는 공급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유럽 첫 상용 SDV의 통합 콕핏을 공급했다는 레퍼런스는 향후 추가 수주 협상에서 LG전자의 강력한 무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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