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넘기면 그대로 밀린다” 계약해도 못 받는 기아차, 최대 10개월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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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차인데 한 달 vs 열 달
9월 초가 계약 마지노선
지금 계약해도 내년 여름
어떤 차는 한 달, 어떤 차는 열 달

“같은 브랜드인데 이렇게까지 차이가 난다고?” 9월 기아 차종별 신차 납기표가 공개되자 예비 구매자들 사이에서 계산이 빨라지고 있다.
* 쏘렌토 HEV·니로 HEV·K5·K8: 4~5주 (10~11월 인도)
* 카니발 가솔린: 5~6주 / 카니발 HEV: 2.5개월
* 레이(가솔린·EV): 10개월 (2027년 7월 인도)
쏘렌토 하이브리드와 니로 하이브리드, K5, K8은 9월 중 계약하면 10~11월 안에 무난히 받을 수 있다. 반면 경형 모델 레이는 가솔린과 EV 모두 10개월이 걸린다. 지금 당장 계약해도 2027년 7월에나 차량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9월 초가 사실상 마지노선인 차들

대기 기간이 3개월 안팎인 인기 SUV들의 사정은 더 애매하다.
* 스포티지(가솔린·HEV): 3개월
* 셀토스: 3.5개월
* EV6: 4개월
9월 초에 계약해야 12월 중순에서 말 사이 겨우 인도받을 수 있는 셈이다. 계약이 10월로 넘어가는 순간, 출고 시점은 2027년 1월로 밀린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EV6도 4개월이 걸려, 9월 초 계약이 연내 인도를 위한 사실상 마지막 타이밍으로 꼽힌다.
카니발 가솔린은 5~6주, 하이브리드는 2.5개월로 아직 연내 인도권이지만, 4인승 하이리무진 트림만큼은 6개월이 걸려 2027년 3월에나 받을 수 있다. 전용 전기차 EV5 역시 7개월(2027년 4월 출고)이 소요된다. 사실상 지금 계약하는 고객 대부분이 해를 넘겨서야 차량을 받게 되는 구조다. 인기 트림, 옵션이 많이 들어간 상위 트림일수록 대기가 더 길어지는 경향도 함께 확인됐다.
“계약금까지 넣었는데” 대기 기간 놓고 불만도

“계약금까지 넣었는데 반년 넘게 기다리라니” —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출고 지연에 대한 불만이 벌써부터 나올 조짐이다. 인기 차종일수록 생산 우선순위에서 밀리지 않는 대신 그만큼 수요가 몰려 대기가 길어지는 구조다. 상대적으로 판매량이 적은 모델은 오히려 생산 물량 배정 자체가 뒤로 밀리는 경향이 있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연내 인도를 원한다면, 차종별로 계약 타이밍을 따로 계산해야 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