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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투자 “SDV 양산 30% 단축”… ‘이 기술’이 국산차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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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AI 모빌리티 실증단지 첫 관문 통과

충남도청 전경 / 충남도
충남 AI 모빌리티 실증단지 첫 관문 통과
충남도청 전경 / 충남도

충청남도가 추진 중인 ‘AI 모빌리티 종합 실증 콤플렉스 조성’ 사업이 국가 심사의 첫 관문을 통과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신설한 ‘구축형 연구개발(R&D) 사업추진심사’ 대상에 선정된 것으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폐지 이후 도입된 새 사전점검 제도의 첫 심사 대상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올해 초 18년간 운용되던 국가 R&D 예타 제도가 폐지됐다. 그 자리를 채운 것이 바로 이번 구축형 R&D 사업추진심사다. 충남 AI 모빌리티 콤플렉스는 이 새 제도의 첫 시험대에 오른 5개 대형 국가 전략사업 중 하나로, ‘미래 모빌리티·자동차’ 분야 국가 핵심 인프라로 공식 자리매김했다.

9,990억 원·41만㎡…숫자로 본 사업 스펙

사업 규모는 단연 압도적이다. 2028년부터 2034년까지 7년간 총 9,990억 원이 투입되며, 44개 기술개발 과제가 동시에 진행된다. 충남 아산시 일대 약 41만㎡ 부지에 연구동 3개동과 대규모 실증 기반시설이 들어서며, 연구동과 핵심 시설은 2031년까지 조성을 완료하는 일정이다.

이 콤플렉스의 핵심 기능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의 기술 개발부터 설계·실증·양산까지 전 과정을 한 곳에서 지원하는 ‘원스톱 연구·실증 허브’다. 자율주행 알고리즘, 차량용 AI, OTA(무선 업데이트) 등 SDV 핵심 기술을 실제 도로·트랙 환경에서 검증할 수 있는 대규모 테스트베드로 설계된다. 충남도는 2021년부터 자율주행차 상용화와 미래차 산업 전환을 목표로 이 사업을 5년 이상 준비해 왔다.

충남 AI 모빌리티 실증단지 첫 관문 통과
충남도 청사 / 충남도

양산 기간 30% 단축…중소기업 글로벌 진출 교두보

충남도가 제시한 정량 목표는 구체적이다. SDV 양산 기간 30% 단축, 5,903명 신규 일자리 창출, 1조 6,298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핵심 수치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국내 중견·중소 자동차 부품기업에 대한 지원 구상이다. 현재 국내 중소 자동차 부품사는 SDV 전환 과정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과 실증 인프라 부족이라는 이중 장벽에 막혀 있다. 이 콤플렉스가 실질적인 실증·검증 플랫폼으로 기능한다면, 글로벌 OEM 납품 경쟁력 확보에 직접적인 돌파구가 될 수 있다.

김영관 충남도 AI산업혁신국장은 “AI 기반 기술개발부터 제조·상용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자동차 연구·실증 거점”이라고 사업의 성격을 규정하며, 내년 최종 심사 통과를 목표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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