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올해 9월, 글로벌 누적 생산 1억 대를 달성하며 큰 이정표를 세웠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1967년 창립 이후 57년 만에 1억 대 생산을 돌파한 현대차는 그동안 수많은 인기 모델을 선보여왔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아반떼는 1,537만 대라는 놀라운 판매 기록을 세우며 현대차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차종으로 자리 잡았다.
1967년부터 올해 8월까지 아반떼에 이어 엑센트(1천25만대), 쏘나타(948만대), 투싼(936만대), 싼타페(595만대) 등이 뒤를 이으며 현대차의 판매량을 견인했다.
아반떼의 기록은 그랜저, 싼타페 같은 대형 모델을 제친 기록으로, 현대차가 준중형 세단 시장에서 얼마나 큰 성공을 거두었는지를 보여준다.
아반떼는 1995년 첫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누리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해외에서는 ‘엘란트라’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며, 북미와 유럽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글로벌 베스트셀러다.
특히, 2014년에는 현대차 모델 중 최초로 통산 판매량 1천만 대를 돌파하며 대한민국 자동차 역사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
아반떼는 쏘나타, 그랜저와 함께 현대차를 대표하는 3대 세단 중 하나로, 전 세계 준중형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2018년 미국 컴팩트 카 시장에서는 토요타 코롤라, 혼다 시빅, 닛산 센트라에 이어 4위를 기록했으며, 북미와 유럽에서 품질을 인정받아 경쟁력을 키워왔다.
한편, 현대차는 1996년 누적 생산 1천만 대를 달성한 데 이어, 해외 공장을 확장하며 2013년 5천만 대, 2022년 9천만 대를 기록했다.
이번 1억 대 돌파는 현대차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얼마나 빠른 성장을 이루었는지를 보여준다.
특히, 아반떼의 꾸준한 성장은 현대차가 소형부터 대형 차량까지 다양한 소비자층을 만족시키는 데 성공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로써 아반떼는 현대차가 만들어낸 역사적 성공의 주역으로, 앞으로도 계속해서 현대차의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모델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