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K4 해치백 스파이샷 포착
브랜드 최신 디자인 언어 적용
최근 소형 크로스오버와 SUV가 인기를 얻으면서 해치백을 찾는 소비자가 감소했다. 다만 기아는 해치백 모델에 여전히 가능성을 보고 있다.
기아 K4 해치백, 시드 대체 모델로 출시
기아 K4는 국내 시장에서 판매 중인 기아 K3의 후속 모델로, 현행 K3는 2018년 출시 이후 2021년 부분 변경을 거친 바 있다.
기아의 디자인 팀은 새로운 K4 해치백을 통해 기존의 고정된 이미지를 탈피하려고 한다.
기아는 K4 세단과 해치백 두 모델을 미국과 유럽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세단 모델이 먼저 출시되며 유럽에서는 해치백이 시드 모델을 대체해 투입된다.
일부 외신에 따르면 K4 해치백은 유럽에서 ‘시드’라는 이름을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는다.
오퍼짓 유나이티드 적용
기아가 ‘2024 카 디자인 어워드’에서 BMW, 토요타, 쿠프라, 로터스 등 경쟁 브랜드를 제치고 ‘브랜드 디자인 언어’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 상은 기아가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추구하는 기업 비전을 반영한 높은 완성도의 차량 라인업 EV9, EV6 등을 선보이고, 다양한 전시 행사를 통해 일관된 디자인 방향성을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한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다.
K4 해치백도 EV9 등에서 볼 수 있는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적용해 디자인에 대한 기대가 크다.
스파이샷에서는 검은색 위장막 아래 조개껍질 스타일의 후드, 수직으로 쌓은 헤드램프, Y자 형태 주간주행등, 일자형 LED 라이트 바가 포착됐다.
뒷문 손잡이는 C필러 상단에 배치돼 2도어 분위기를 완성한다. 뒤쪽 휠 아치는 근육질의 역동성을 강조하기 위해 크고 넓게 디자인됐다. 테일램프는 90도로 꺾여 아래로 내려간다.
실내는 올해 초 뉴욕 오토쇼에서 공개된 K4 세단과 동일한 EV9 스타일의 대시보드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얇고 긴 디지털 게이지 팩과 디스플레이,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가 탑재될 예정이다.
K4 해치백의 파워트레인은 미국 시장의 경우 147마력의 2.0리터 엔진과 190마력의 1.6 터보 엔진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유럽 시장에서는 연료 효율성으로 인해 1.6 엔진만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