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지리 합작사 ‘호스 파워트레인’
고효율 HR12 엔진 생산 시작
르노코리아자동차의 모기업인 르노그룹은 지난 5월말 중국 자동차 제조사 지리와 각각 50%의 지분으로 엔진 개발을 위한 합작 법인 ‘호스 파워트레인’을 창업했다.
호스 파워트레인, 차세대 레인지 익스텐더 기술 공개
‘호스 파워트레인’은 이달 6일 승용차와 경상용차에 적용될 차세대 레인지 익스텐더용 고효율 1.2리터 3기통 가솔린 HR12 엔진을 루마니아 공장에서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HR12 엔진은 자사 라인업 중 효율이 가장 높고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다양한 차종에 탑재된다.
호스 파워트레인은 승용차와 경상용차를 위한 차세대 레인지 익스텐더 기술도 공개했다.
이를 통해 배터리 크기는 기존 대비 절반으로 감소하고 전기 모드로 약 200km 주행이 가능하며 엔진 구동 시 약 800km를 달릴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기술은 또한 배기가스 저공해 지역 접근성을 높이는 특징을 지녔다.
엔진은 발전기를 통해 50kW(승용차 모델) 및 80kW(경상용차 모델)의 전력으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온보드 전원 역할을 수행하며 고전압 배터리의 충전 상태를 유지하고 모터도 구동한다.
한편 호스는 르노 그룹의 산업 노하우와 자산을 활용해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포르투갈, 루마니아, 스페인, 튀르키예에 3개의 연구개발 센터와 8개의 파워트레인 생산 공장을 운영 중이다.
르노코리아 오로라1 공개 임박
오는 6월 27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처음 선보일 ‘오로라1′(프로젝트 명칭)은 르노코리아의 새로운 차종이다.
이 중형 SUV는 2열 5인승으로 출시되며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최신 ADAS 기술이 기본 장착된다. 차명은 ‘QM7’ 또는 ‘그랜드 콜레오스’가 될 전망이다.
오로라1은 볼보와 지리가 공동으로 개발한 CMA 플랫폼 위에 설계된다. 예상되는 차체 크기는 전장 4770mm, 전폭 1895mm, 휠베이스 2845mm다.
모든 트림에는 기본적으로 최신 ADAS 기능이 탑재돼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인다. 여기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차선 이탈 방지, 전방 충돌 방지, 운전자 주의 모니터 등이 포함돼 모든 소비자가 고른 안전 사양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아직 오로라1에 적용될 엔진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호스파워트레인의 가솔린 엔진 탑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