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이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SUV 리릭(LYRIQ)의 국내 출시를 공식화하고 사전 계약에 들어갔다. 아울러 캐딜락은 서울 강남에 위치한 통합 브랜드 스페이스 ‘더 하우스 오브 지엠'(The House of GM)을 ‘아틀리에 리릭'(Atelier LYRIQ)으로 리뉴얼하고 31일, 관심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을 공개함과 동시에 전국 전시장 순회 전시를 시작한다.
리릭은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이하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ULTIUM)을 적용한 최초의 모델로 전기차 특유의 비율과 새로운 캐딜락 디자인 언어, 차세대 테크놀로지 등이 조화를 이룬 모델로 세계 시장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GM 한국사업장 커뮤니케이션 총괄 겸 최고 마케팅책임자 윤명옥 전무는 “캐딜락은 122년전 초기 슬로건, ‘세계의 기준'(The standard of the world)을 EV 시대에 다시 한번 재현하고자 모든 브랜드 역량을 리릭에 집중했고, 마침내 또 하나의 아이코닉 모델을 완성했다”며, “리릭은 올해 1분기 북미 EV 시장에서 럭셔리 브랜드 중 단일 모델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이제 국내 고객들이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리릭은 전통적으로 사용하는 크롬 그릴 대신 ‘블랙 크리스탈 쉴드'(Black Crystal Shield) 그릴 패턴 및 라이팅 시그니처로 캐딜락의 미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보여준다. 특히 탑승자가 리릭에 접근하거나 잠금을 해제하면 자동으로 펼쳐지는 ‘코레오그래피 라이팅'(Choreography Lighting)이 특징이다.
리릭 특유의 넓고 긴 차체에는 캐딜락만의 직선형 캐릭터 라인이 더해져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을 강조한다. ‘플로우 스루 루프 스포일러'(Flow-through Roof Spoiler)와 매립형 도어 핸들과 같은 디테일 요소들로 공기 역학적 성능을 높였다. 캐딜락 헤리티지 모델의 디테일을 재해석해 디자인된 후면부는 C-필러를 따라 루프까지 이어지는 리어 램프와 하단부로 이어지는 직선형 리어 램프가 연동되어 리릭만의 유니크한 이미지를 완성한다.
리릭의 인테리어 또한 테크놀로지와 예술적 디자인의 조화에 중점을 두었다.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하나로 통합된 형태의 33인치 커브드 어드밴스드 LED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알루미늄과 원목, 나파 가죽 등 고급 소재와 섬세한 디자인 요소를 간결하면서도 고급스럽게 어울렀다.
또한 탑승자의 선택 및 주행 모드에 따라 유기적으로 작용하는 앰비언트 라이트는 26가지 컬러의 LED RGB 스펙트럼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새롭게 디자인된 앞좌석 센터 암레스트, 크리스탈을 가공해 제작된 센터 콘솔, 특별한 퀼팅 패턴이 적용된 시트 등이 리릭의 럭셔리 EV 이미지를 강화한다.
리릭은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양극재로 구성된 배터리 셀을 12개의 모듈에 배치한 102kWh의 대용량 배터리 팩을 탑재했다. 업계 최초로 적용된 무선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Wireless Battery Management System)은 각 배터리 모듈을 독립적으로 제어하고 유기적인 연동이 가능하게 한다. 혁신적인 열 순환 시스템, BEV3 히트 시스템(BEV3 Heat System)을 통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얼티엄 플랫폼을 통해 리릭은 4륜구동을 기본으로 제공하면서도 완전 충전 시 주행거리를 465km까지 끌어 올렸다. 시간당 최대 190kW 출력으로 충전할 수 있는 DC 고속 충전도 지원해 약 10분의 충전 시간으로 약 12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리릭은 무게중심을 낮춰 단단한 섀시 역할에 도움을 주는 배터리 배치와 차체 앞·뒤로 장착된 두 개의 모터로 50:50에 가까운 전·후방 무게 배분을 완성했다. 듀얼 모터를 통해 최고출력 500마력, 최대토크 62.2kg·m의 힘을 낸다. 특히 업계 최초로 적용된 ‘가변형 리젠 온 디맨드'(Variable Regen on Demand)는 스티어링 휠 후면에 장착된 압력 감지 패들 스위치만으로 정교한 감속과 정차가 가능하다.
리릭은 실내 환경에 최적화된 AKG 스튜디오 오디오 시스템(19개 스피커)을 탑재하고 전·후방 및 측방 사각지대 경고, 전·후방 자동 긴급 제동, 자동 주차 보조, 차선 유지 보조 등의 안전 및 편의 기능을 지원한다. 국내에서는 스포츠(Sport)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며 판매 가격은 1억696만 원(개별소비세 5% 기준)이다. 고객 인도는 오는 7월 중 시작될 예정이다.
- W12 이별 여행에서 맛본 벤틀리 호라이즌 위스키
- 6세대 BMW 5시리즈 투어링
- 대중에게 한 발 더, ‘더 기아 EV3’ 3천만 원대 중반부터
- 스프링필드 실버 고스트를 만나는 2024 살롱 프리베 콩쿠르
- 전설적인 오프로더가 더 나은 도로 매너를 목표로 젊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