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가 최근 고성능 SUV인 우루스 퍼포만테 차량 이탈리아 고속도로 경찰에 배치했다. 2024년부터 경찰 업무에 사용될 예정인 이 차량은 람보르기니의 디자인 센터, ‘람보르기니 첸트로 스틸레’에 의해 외관 디자인이 완성됐다.
이탈리아 경찰의 전통적인 블루와 화이트 색상으로 칠해진 이 차량은 트리콜로어(이탈리아 국기 색상)의 띠가 차체와 안전벨트에 장식되어 있으며, 문에는 반사 필름으로 만든 경찰 로고가 부착됐다. 또한, 지붕에는 360도 회전하는 블루 LED 라이트바와 투톤 컬러의 전동 사이렌이 설치됐다.
고성능과 기능성의 결합: 우루스 퍼포만테 특별한 설계
콕핏에는 플립다운 방식의 메시지 디스플레이가 장착됐으며, 트렁크 내부에는 서비스 장비를 위한 특별 수납공간과 응급 상황에 대비한 제세동기 등이 마련됐다. 또한, 이 차량은 장기나 혈장과 같은 의료용품을 긴급하게 운송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이를 위해 휴대용 냉장고와 온도 모니터링을 위한 디스플레이 및 데이터 로거가 탑재됐다.
강화된 성능: 우루스 퍼포만테 엔진과 성능
우루스 퍼포만테는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최대 출력은 기존 650마력에서 666마력으로 향상됐다. 최대 토크는 86.7kgm으로 유지되었지만, 페달 반응성, 부스트 응답성, 출발 시 트랙션 및 기어 변속 타이밍이 개선되어 더욱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
새로운 토르센 센터 디퍼렌셜 덕분에 가속 시 후륜에 더 큰 토크가 전달되며, 스포츠 티타늄 배기 시스템은 엔진 사운드를 한층 더 강화한다. 0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은 3.6초에서 3.3초로 단축되었으며, 최고속도는 305km/h에서 306km/h로 증가했다.
경량화와 공기역학적 효율성: 우루스 퍼포만테의 디자인
우루스 퍼포만테는 카본 파이버 소재를 광범위하게 사용하여 총 47kg의 무게를 줄였다. 카본 파이버 제작 프론트 후드, 풀 카본 파이버 루프, 넓은 카본 파이버 휠 아치 등이 특징이다.
공기역학적으로는 새로운 프론트 에어 커튼과 카본 파이버 사이드 핀이 장착된 리어 스포일러 등을 통해 효율성을 높였다. 이러한 디자인 변경으로 공기역학적 효율성이 10% 향상되고, 다운포스가 38% 증가했다.